술 마시던 종업원 찌른 사장 ‘황당’

2011.02.15 09:27:44 호수 0호

“죽고 싶다”는 종업원 말에 흉기로 ‘푹’

식당을 운영하는 30대 자영업자가 ‘죽고 싶다’고 하소연하는 10대 종업원을 갑자기 흉기로 찌르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지난 11일 종업원 A(19)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조개구이식당 사장 박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2일 오전 3시30분께 영업을 마친 뒤 여자친구를 데리고 온 종업원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힘들다’고 말했다. 자신의 말에 A씨가 “저는 죽고 싶다”고 대꾸하자 박씨는 갑자기 주방에서 흉기를 갖고 나와 A씨를 찔렀다.

A씨가 병원으로 이송되던 당시 박씨는 경찰에게 “종업원이 장난하다가 칼에 찔렸다”고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 수사 결과 지난 10일 오후 긴급체포됐다. 결국 박씨는 범행을 시인했지만 “왜 찔렀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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