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지난달 31일, 전북 남원경찰서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만난 남성을 야구방망이로 때린 혐의로 A(2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8일 전북 남원시 산곡동의 한 주차장에서 B(24)씨를 미리 준비한 야구방망이로 수십 차례 때려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폭행하면서 “감히 내 여자친구를 만나고도 무사할 줄 알았냐. 엉망이 된 모습을 찍어서 심심할 때마다 보겠다”며 휴대전화로 동영상까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공무원 공부를 하던 도중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 남원으로 내려왔다. 그는 경찰서에서 “내 여자친구를 다른 남자가 만난다는 것을 용서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