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외줄타기' 새누리당 권석창

2016.09.08 16:19:22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충북 청주지검 제천지청이 권석창 새누리당 의원을 지난 6일 소환해 조사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검찰에 출석해 오후 11시30분까지 총 15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검찰 청사를 나선 권 의원은 “14시간여의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고 밝혔다.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네”라고 짤막하게 답변하고 서둘러 현장을 떠났다.

권 의원은 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정치자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난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종친회 모임에서 지인이 카드로 결제한 식비 1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 혐의(선거법상 기부행위)를 받고 있다.

선거법 등 위반 혐의
검찰서 14시간 검찰조사

권 의원은 지인을 통해 당원 200여명을 모집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권 의원이 지난해 건설업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500만원 등을 받은 혐의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권 의원에 대해 추가 소환 조사 없이 이달 안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대 총선 선거사범 공소 시효는 다음달 13일까지다.


지난 6월과 7월엔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권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고,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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