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10년 사상 최대 매출 달성

2011.01.25 09:05:03 호수 0호

“역량 강화로 글로벌 시장 개척할 것”

지난해 매출 단독기준 32조6000억원

포스코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연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13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최고경영자(CEO) 포럼을 통해 본사 기준으로 지난해 조강생산량 3370만톤, 매출 32조5820억원, 영업이익 5조470억원, 순이익 4조20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극심한 철강시황 침체로 애로를 겪었던 2009년과 비교할 때 조강생산량은 14.2%, 매출은 20.9%,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0.3%, 32.5% 증가해 역대 최고의 매출규모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이 같은 성과를 반영해 지난 6월의 중간 배당금 2500원을 합쳐 주당 1만원의 배당안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올해도 글로벌 톱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객 중심 마케팅을 통해 철강 본업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올해 신증설 설비의 최대 생산체제를 유지하고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인도 냉연공장, 중국 용융아연도금강판(CGL) 공장,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착공하기로 했다. 또 14개국에서 48개를 운영 중인 해외가공센터를 중국과 인도에서 각각 3개씩 더 늘려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철강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해 R&D 투자비율도 지난해 1.62%에서 올해 1.72%로 늘려 총 62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2014년까지 원료자급률을 50%까지 확대하기 위해 원료개발투자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올해 신규 원가절감 항목 발굴 및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8000억원의 원가를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올해 본사 기준 7조3000억원, 연결 기준으로 9조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조강생산과 매출액 목표는 지난해보다 각각 7%, 11% 늘어난 3600만톤과 36조원이다. 연결기준 목표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66조원이다. 또 포스코는 자사 900명을 포함해 그룹 전체에서 지난해보다 750명 늘어난 425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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