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 교수들, “들키면 ‘사직서’ 내면 되고”

2011.01.25 09:25:00 호수 0호

성추행 교수 또 어디 있나…

여대생 성추행 강원대 교수 ‘사퇴’…학생 ‘자퇴’
노래방 성추행 의혹 고려대 교수는 정직 3개월

일부 파렴치한 대학 교수들의 제자 성추행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국립대 강원대학교 A교수 역시 학부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 대학 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께 학부생 B씨가 교내 학생상담센터에 자연과학대 소속 A교수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신체접촉을 당했다고 신고해 진상조사를 벌였으며, 최근 징계위원회를 소집했다.

그 결과  A교수는 성추행 의혹을 인정했고, 지난해 12월 말 사직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징계위는 A교수의 사직서 제출과는 별도로 조사위원회의 징계의결요구에 따라 징계 건을 심의중이다.

한편, 피해 학생 A씨는 현재 피해보상 절차를 마치고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 대학 TOP3에 해당하는 고려대에서도 지난해 12월 모 교수가 성추행 의혹으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9월 대학원생 성추행 의혹으로 세간의 도마 위에 오른 고려대 C교수는 지난해 11월 고려대 징계위원회로부터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고려대 대학원생 D씨는 지난해 9월, “지난 7월 노래방에서 C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교내 양성평등센터의 성희롱및성폭력상담소에 신고했고, 대학 측은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조사를 벌였다.

당시 고려대는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C교수가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예정됐던 2학기 강의를 중단시킨 바 있다.

이와 관련 대학 관계자는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도 있었지만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성추행 의혹을 인정할 만한 부분이 있어 정직 3개월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편 C교수는 현재 대학의 결정에 반발해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