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산 넘으니 더 큰 산이…

2016.08.25 15:43:37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이른바 ‘주식 먹튀’ 논란을 일으킨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이번엔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전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조세 포탈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 전 회장이 사별한 남편 고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에게 물려받은 200억원 상당의 재산을 페이퍼컴퍼니로 빼돌려 상속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0억 해외로 빼돌린 단서 포착
버진아일랜드 페이퍼컴퍼니 의심

최 전 회장은 조세 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와이드 게이트 그룹’ 대주주로 등재돼 있다.

앞서 검찰은 최 전 회장이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 발표 전, 이 내용을 미리 파악하고 지난 4월6∼20일에 보유했던 한진해운 주식을 모두 팔아 1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피한 혐의로 6월 한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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