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버스’어플 개발자 유주완 군

2010.12.28 10:47:33 호수 0호

“공학과 인문학 접목하고 싶다”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IT명품인재 수시 전형 합격

지난해 말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서울버스’를 만들어 유명세를 탄 유주완(18·경기고3) 군이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IT명품인재 수시 전형에 합격했다.

지난 12월16일 합격소식을 접한 후 “공학기술과 인문학을 접목해 배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유 군은 애초 학업에 대한 별다른 의욕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부의 필요성을 몰라 흥미가 없었다는 것.

대신 유 군은 일찌감치 개발의 세계에 뛰어들었고, 개발 과정을 거듭할 수록 학업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대해 유 군은 “기술로 표현할 수 있는 지식에 한계를 느껴 기술과 함께 여러 지식을 배우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컴퓨터공학과가 아닌 인문학 등의 지식을 공학과 결합시키는 글로벌융합공학부에 지원한 이유도 바로 이 점 때문이라고.

그런가 하면 유군은 개발 경력은 물론 ‘대한민국 인재상’ ‘독일 라이프치히 국제운송포럼 젊은발명가 특별상’ ‘제7회 해킹방어대회 우수상’ 등의 수상 경력도 있어 연세대 수시 합격을 도왔다.

한편, 글로벌융합공학부는 내년 3월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에 개설되며 ‘애니콜 신화’의 주역인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제캠퍼스 1호 교수로 선임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유 군은 “경영학과 마케팅에 대해 많이 배워 기술적으로 10년간의 생활 패턴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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