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매출 28% 계열사 거래
STX그룹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계 전문사이트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30대 그룹의 2009년 내부거래 내역(해외법인 제외)을 조사한 결과 내부거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STX그룹으로 나타났다.
STX그룹은 전체 매출 15조7957억원 가운데 계열사 간 거래액이 4조4096억원을 차지했다. 내부거래 비율은 27.92%에 달했다. OCI그룹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매출 5조2367억원 중 1조2382억원으로 23.65%의 비중을 보였다. 이어 현대차그룹(19.86%), CJ그룹(17.08%), LS그룹(17.02%), KCC그룹(16.80%), SK그룹(15.52%), 삼성그룹(14.75%), 현대백화점그룹(13.24%), 롯데그룹(12.51%), LG그룹(12.36%) 등의 순이었다.
반면 한진중공업그룹은 전체 매출 4조1080억원 중 179억원으로 내부매출 비율이 0.44%에 불과했다. 현대그룹(1.78%), 동국제강그룹(3.27%), 효성그룹(3.91%) 등도 내부거래 비율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