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으로] 연극 <이기동 체육관> 연습실 공개

2010.12.28 10:26:36 호수 0호

“솔직하고 감동 있는 작품”


치열한 연기연습…전문 트레이너 도움
김수로·솔비·김정호·문상희 등 출연

배우 김수로와 솔비의 캐스팅과 전 출연진의 권투 특훈 등 강도 높은 트레이닝, 진솔한 드라마로 화제가 되고 있는 연극 <이기동 체육관>이 지난 12월16일 뜨거운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동국대학교 소극장에서 공개된 연습현장에서는 손효원 연출의 자연스러운 연기지도 하에 배우들의 열정만큼이나 치열한 연기연습 장면이 공개되어 오는 31일 오픈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후끈 달아오른 배우들의 열정과 권투 훈련을 하는 치열한 모습이 언론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연습현장 공개에는 직접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배우 김수로(청년 이기동)를 비롯한 김정호(관장 이기동), 차명욱(코치 마인하), 신문성(강근담), 문상희(정애숙), 조정환(서봉수), 그리고 솔비(탁지선)까지 총 7명의 배우와 더블 캐스팅된 전 배우 및 손효원 연출이 자리를 함께 했다.

현장공개 직전,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스트레칭과 스파링으로 몸을 푸는 배우들의 모습은 그 모습만으로도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게 할만큼 역동적이고 열정에 넘쳤다.

극중 청년 이기동(김수로)이 처음 권투를 배우겠다며 체육관을 찾아온 장면과 청년 이기동이 자신의 어릴 적 영웅이었던 관장 이기동(김정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장면, 이어 철부지 여고생 탁지선(솔비)이 권투를 배우겠다며 마구잡이로 체육관으로 들어 닥치는 장면 등 극중 캐릭터를 설명할 수 있는 장면연습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배우 모두가 나와 권투 포즈를 취하며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는 1분 가량의 퍼포먼스도 선보여 드라마 이외의 복싱으로 다져진 군무형태의 멋진 장면도 함께 연출됐다.

감동의 드라마와 스포츠의 역동성을 고루 갖추고 있는 연극 <이기동 체육관>만의 개성을 한껏 뽐낸 연습현장은 오는 31일 막이 오를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기 충분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 한 청년 이기동 역의 김수로와 탁지선 역의 솔비는 함께 스파링 포즈를 취하며 돈독한 선후배애를 자랑하기도 했다.
연습현장 공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수로는 “연극 <밑바닥에서> 이후에 1~2년에 한번씩 꼭 연극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좋은 작품을 찾던 중 <이기동 체육관>을 알게 됐다”며 “‘이렇게 솔직하고 감동적인 작품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출연하게 됐다”고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김수로의 추천으로 전격 합류하게 된 신인배우 솔비는 “다른 배우들 사이에서 너무 튈까봐 스스로 걱정하기도 했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연습현장에서 성실한 자세로 배우들뿐만 아니라 스태프들에게도 인정을 받고 있는 그녀의 첫 연기 도전이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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