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여직원 자살 …그녀는 왜?

2010.12.28 09:13:38 호수 0호

삼성증권 여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삼성증권 서울 모 지점에서 근무하던 A씨가 지난 12월21일 경기도 가평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금으로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자살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가 끝나야 뭐라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34세인 A씨는 창구 담당 직원이었다. 삼성증권 사내에선 A씨가 해당 지점 고객과의 금전적 분쟁 때문에 힘들어 했고, 결국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했다는 정황이 퍼지고 있다. 일각에선 A씨가 감사를 앞두고 자신의 비리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회사 측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 원인에 대해선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여직원 A씨가 사망한 것은 사실이다. 자살로 알고 있다”며 “사내에 고객과의 분쟁 때문이란 얘기가 나돌고 있지만 아직 수사 중이라 섣불리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비리 부분에 대해선 “추정에 불과하다. 사망 경위를 경찰이 조사하고 있어 곧 정확한 원인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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