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안전 ‘신기술’로 다진다

2010.12.14 09:01:52 호수 0호

대경산업(주), ‘탄성받침’ ‘신축이음장치’새롭게 개발

 

신축이음장치 전용 내구성 시험기 업계 최초 도입
탄성받침분야 한국산업규격(KSF 4420)인증 보유



길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다리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리의 중요한 역할은 서로 다른 공간을 이어주는 ‘연결’이다. 이를 통해 사람이 만나고 물품이 교류되는 것이다. 근래에는 산업경제 발달로 많은 교통 수송수단으로서 역할이 커지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처럼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연륙교, 교량의 상판을 2개의 주 탑에 연결된 케이블 선에 매다는 공법으로 긴 경간장을 갖는 교량인 현수교, 서해안 고속도로의 서해대교나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영종대교 같은 사장교 등에 이르기까지 이동수단과 함께 미려한 디자인으로 랜드마크적 역할을 하는 등 교량이 많은 발전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교량건설은 당연히 첨단공법과 축적된 기술을 요구한다. 특히 성수대교나 행주대교‘사고’에서 보듯 교량건설에는 ‘안전제품 품질과 공법’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성수대교의 사고는 조사 결과, 교량상판을 떠받치는 트러스의 연결이음새 용접부실이 주원인이었다고 한다. 교량은 토목 지반설계 등도 중요하지만 이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이 매우 중요하다는 반증인 셈이다.

교량건설시 핵심 부품의 중요성이 교량의 안전과 직결되면서 이에 따른 핵심부품도 많은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술의 교량용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교량용품 신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교량의 안전 ‘필수품’인 신축이음 장치와 탄성받침분야 기존 제품의 단점을 각각 보완 개발, 다리시공에 적용, 주목받는 중견기업이 있다.


30여년 신뢰와 기술력 평가

기술력과 품질력을 인정받으며 지난 해부터 베트남에 교량받침과 신축이음장치를 수출, 동남아시장에 본격 나선 대경산업(주)(www.dkinfra.co.kr)이 그곳이다. 국내의 다리에 거의 이 회사 제품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1982년 창업, 30여년 간 교량분야제품 기술개발에 나서 업계 최초로 ‘신축이음장치 전용내구성 시험기’를 도입해 기술개발에 매진해오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역시 국내 처음으로 지식경제부로부터 신뢰성 인증을 부여받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탄성받침분야에서 한국산업 규격인 ‘KSF4420’을 인정받기도 한 이 회사는 탄성받침과 신축이음장치 외에 알루미늄 난간 등의 개발도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최고의 시험 생산설비를 갖추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러한 기술 개발력은 ‘인력자원보다는 작은 아이디어와 노력, 그리고 힘과 경쟁력을 중시하며 기술과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회사 최영륜 회장의 확고한 경영방침이 주효했다는 게 관련업계의 전언이다. 신기술로 교량안전에 나서고 있는 배경인 셈이다.

“탄성받침이 교량받침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고 많은 교량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안전하고 경제적인 탄성받침분야 연구 개발에 적극 매진했지요. 또한 공간에 이물질 적체로 교량의 신축거동 방해에 따른 구조적 안전성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고 보고 신축이음장치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에 매진, 교량의 안전과 경제적인 기능을 하게 됨을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이 분야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진출,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수요처에서 꼭 찾고 만족할 수 있는 제품에 정성을 쏟겠습니다.”

탄성받침과 신축이음장치 분야에 나름대로 연구개발에 매진, 고 기술력을 갖춘 제품회사로 평가받는 최영륜 회장의 자긍심이다.

이 분야에서 신기술로 앞서가며 주목받는 그는 이어 “30여년 간의 축적된 기술력으로 어떠한 신설 교량이든 참여해서 튼튼하고 경제적인 다리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습니다”라고 신뢰적 기술력과 ‘비전’을 피력했다. 정부의 신뢰성 인정과 KS품목 인증업체로서 지속가능 발전 기업을 시사하는 것이다. 최회장은 30여년 이 분야에 종사해오며 관련업계와 주위로부터 신뢰와 기술력이 비교적 큰 것과도 맞물리는 대목이다. 국내 처음 지경부의 신축이음장치 성능인증서 획득에 앞서 도로 및 철도형 방음벽, 일체형 탄성받침, 철도 및 교량용 신축이음장치, 신축이음 배수장치, 이물질 유입 차단형 신축이음장치 등의 개발로 특허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의 긍지인 셈이기도 하다. 기술혁신 중소기업,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인 이 회사는 국내기술력 인정에 이어 지난해 베트남에 교량받침 수출에 이어 올해 신축이음장치를 각각 수출, 호응을 얻으며 기술력을 해외에서 평가받고 있다. 국내외에서 기술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이 분야 개발 신기술 제품들이 기존의 제품 단점을 보완, 방수 배수시스템을 통한 유지보수 설비 절감 등으로 비교적 신뢰도가 높은 가운데 해외에서 또 다른 신선한 반향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개발 기술력이 큰 것이다. 따라서 제품 품질력도 상당히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요처에서 호응과 함께 주목받는 ‘교량 탄성받침’제품 내진계열을 보면 ‘일체형 탄성받침’으로 기존 탄성받침에서 발생되는 미끄러짐 등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보완, 충분한 기능을 발휘토록 했다. 상, 하부 플레이트와 탄성고무패드를 일체형으로 생산해 상시 거동 및 내진성능에서 안전성을 크게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축이음장치분야 국내 최초 지식경제부 신뢰성 인정
국내 개발 기술력 발판 베트남 등 동남아 진출 나서

또한 기존 제품이 이물질 적체 및 물고임 등으로 인해 강판의 부식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을 하판에 합성고무를 가황몰딩으로 처리해 부식방지 등 내구성을 크게 높이는 등 완벽한 내진성을 확보했다. 또한 쐐기를 1열로 배치해 상, 하단의 크기를 줄여 제조원가를 절감, 경제성을 감안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제품 면진계열의 경우도 기존의 온도의존성, 내구성, 반복하중에 대한 안전성 문제 해결과 함께 점탄성 거동을 통해 우수한 감쇠성능을 보유토록 함으로써 이 분야 선진국인 유럽과 미국에서 최신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연구개발력에 매진한 결과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기도 하다.

선진 유럽 미국 최신기술로 인정

이 제품은 또 일반 강재받침과 같이 거동하고 지진 하중에서는 고무의 유연성으로 장주기화하며 지진 시 금속보다 우수한 감쇠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내구성이 우수하고 사용수명이 약 50년 이상으로 길다는 것이다. 유지관리가 별도로 필요 없고 반영구적 사용가능과 받침의 일반기능과 감쇠기능을 위한 요소를 구분해 매우 경제적이라는 게 회사 부설연구소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신축이음분야 강재계열의 경우는 기존 제품이 공간이물질 적체로 인해 교량의 신축거동 방해는 물론 이물질적체에 따른 파손 및 배수기능 저하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문제를 해결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마모방지 및 내구성의 우수 등 안전성과 경제성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각종교량과 작은 교량에 시공되는 ‘모노셀 조인트’신축이음은 신속한 설치, 경제적 유지보수, 견고한 방수성 배수기능이 탁월하도록 고안 개발 적용 시공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교량’에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리딩컴패니로서 교량의 부품에 신기술로 안전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셈인 것이다. ‘안전한 교량’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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