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으로] 뮤지컬 <삼총사> 연습실 공개

2010.12.07 10:05:56 호수 0호

“화려한 검술, 기대하세요”


탄탄한 작품성과 흥행성으로 큰 화제
유준상·규현·김진수·다나 등 캐스팅

지난 2009년 국내 초연 당시, 탄탄한 작품성과 흥행성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삼총사>가 다시 돌아온다. 
<삼총사>는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유럽 뮤지컬. 17세기 왕실 총사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 세 명의 모험과 프랑스 왕실의 최고 권력자 추기경의 음모를 박진감 있게 그렸다.

원년멤버인 유준상은 지난해에 이어 아토스 역을 맡았다. <삼총사>의 리더이자 전설적인 검객으로, 서범석이 같은 역에 더블 캐스팅 됐다.
유준상은 지난 11월29일 충무아트홀에서 연습실 공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출연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유준상은 “<삼총사>는 나중에 아들과 함께 출연하고 싶을 정도로 애착이 큰 작품이다”며 “아들이 19살이 되면 달타냥을 하고 내가 아토스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아토스 외에 하고 싶은 캐릭터가 없냐는 질문에 “처음 검술 연습을 3개월 넘게 하면서 이 역은 각자 붙박이로 하자고 했다. 모두 본인 배역에 애정이 많다”며 “배우들끼리는 친형제처럼 지내고 있다. 새로운 멤버(슈퍼주니어 규현 등)들도 재미있다”고 전했다.

이날 유준상은 자신의 동안 비결도 공개했다. 올해 41세인 유준상은 연예계의 대표적인 동안 스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그는 “내가 맡은 역이 20~30대 젊은 친구들과 하는 장면이 많아 늙을 수가 없다”며 “20대 후배들을 보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달타냥 역에는 슈퍼주니어 규현이 캐스팅 됐다.
규현은 “저희 멤버들이 벌써 반 이상 뮤지컬을 다 하고 있는데 왜 나는 뮤지컬이 들어오지 않는가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처음 작품을 삼총사와 함께 해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더불어 첫 연기 데뷔를 삼총사에서 하게 된 것과 관련해 “제가 삼총사를 고른 게 아니라 삼총사에서 저를 택해주셨다”며 “처음 뮤지컬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멋진 작품에 저를 넣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연기를 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감정이나 대사 전달에 미흡한데 선배들이 디테일하게 지적해주고 있어 나아질 거라 믿는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달타냥 역에는 규현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김무열, 원기준, 제이 등 4명이 캐스팅 됐다.
달타냥과 사랑에 빠지는 콘스탄스 역에는 다나와 김아선이 캐스팅 돼 4명의 남자들과 키스신을 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다나는 “상대역 달타냥이 4명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 키스신에 집중하고 콘스탄스가 됐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규현이 같은 경우에는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키스신도 열심히 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로맨티스트 아라미스 역에는 민영기, 최수형, 화끈한 바다 사나이 포르토스 역에는 김법래, 김진수, 음모를 꿈꾸는 최고의 권력자 추기경 역에는 이정렬, 조순창, 미모의 여간첩 밀라디 역에는 서지영, 백민정, 쥬샤크 역에는 김상현이 캐스팅 됐다.  

<삼총사>는 오는 12월15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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