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수 성원그룹 회장, 도망간 게 아니다?

2016.05.26 10:43:10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미국 도피 중인 전윤수 성원그룹 회장의 부인이 국내 법원에 소송을 냈다. 도주한 것이 아니란 게 그의 주장. 그러면서 여권을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김용철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전 회장의 부인 조애숙씨가 낸 여권발급제한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전 회장 부부는 회사가 부도나자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하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여권 발급제한 취소 소송
“정황상 도피 맞다” 기각

전 회장은 공금 횡령, 비자금 조성, 재산 은닉 의혹 등도 받고 있는데, 여기에 조씨도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 회장 부부에 대해 기소중지 처리했고, 법무부를 통해 여권 반납명령을 내렸다.

조씨는 “범행에 관여하지 않았고 처벌을 피하기 위해 외국에 도주한 것도 아니다”며 소송을 냈다. 하지만 법원은 “조씨가 범행에 연루된 개연성이 충분하고, 정황상 국외 도피의 요건이 충족된다”고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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