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국회’ 정의화, 기자회견서 소회

2016.05.25 09:58:48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기자회견을 갖고 20년 의정 활동을 마감하는 소회를 밝힌다. 정 의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한국 정치가 나아갈 길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신당 창당이나 정계개편에 관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청 의장접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정 의장은 퇴임사에서 20년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는 소회를 밝히고 한국정치의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제시한다.

박흥신 국회 대변인은 "20년간의 국회의원 생활에 관한 소회,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는 (한국)정치가 가야할 길 등이 퇴임사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일각에선 정 의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법 개정안에 관한 작심발언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 의장은 전날 상임위원회 청문회 개최 요건을 완화한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 청와대의 거부권 행사 움직임에 "슬픈 생각이 든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정 의장은 26일에는 싱크탱크 '새한국 비전' 창립식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신당 창당과 정계 개편에 관한 보다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새한국 비전에 대한 설명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정 의장은 18일 광주에서 "10월 중 정치그룹 형식이든, 정당 형식이든, 정당이면 어떤 정당으로 갈 것인지 등을 (결정)하려고 한다"며 창당 가능성을 언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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