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가 심한 사람의 경우 삼씨와 기타 한약재를 포함한 전통 중의학 처방이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홍콩 Baptist 대학 연구팀이 <미위장관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하루 두 번 가량 hemp seed pill (HSP) 이라는 서로 다른 6종의 한약재를 함유한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변비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SP는 전통적인 중의학 처방으로 1000년 이상 변비 증상 치료에 사용되어 왔다.
이론적으로는 이 같은 한약 처방이 설사약과 완화제 작용을 할 뿐 아니라 변비와 연관된 구강 건조와 수면 장애 등 역시 개선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변비 증상이 있는 96명에게 HSP를 각기 다른 용량만큼 복용케 한 결과 하루 두 번 7.5 그램 이 같은 보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변비와 이와 연관된 증상을 개선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들이 복통과 위경련, 방귀 등의 부작용 발생율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혈액검사상 간기능이나 신장기능에는 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종합 시 HSP가 변비 증상을 개선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