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2세 지분가치 순위 대공개

2010.11.23 10:13:53 호수 0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1위 올라

최근 <재벌닷컴>이 국내 30대 그룹 총수 2세의 상장사 지분가치를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상장사 보유 지분가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부회장의 보유 지분은 지난 17일 종가 기준으로 2조2592억원이었다.

올해 초만 해도 정 부회장의 상장사 주식자산 가치는 1조4654억원에 그치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보유지분이 많은 글로비스와 기아차 주가가 연초부터 수직 상승하면서 정 부회장의 상장사 주식지분가치는 연초 대비 54.2%나 상승해 1위에 등극했다.

정 부회장은 현재 글로비스 1195만4460주(31.88%)와 기아차 690만4500주(1.75%), 현대차 6445주(0%), 현대자동차 우선주 298주(0%) 등의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아들인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이 2조2293억원, 2조1798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2~3위에 올랐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아들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9272억원으로 4위에 올랐으며, 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과장은 6745억원으로 5위에 랭크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상장사 보유지분 가치가 6681억원으로 6위에 머물렀다.
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아들 김남호 씨가 5417억원으로 7위를 차지했고,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 사장이 3336억원으로 8위,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이자 이명박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3189억원으로 9위로 뒤를 이었다.

국내 30대 그룹 총수 2세 중 올해 상장사 주식자산 가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도 정의선 부회장이었다. 정 부회장의 올초 대비 주식자산가치 상승분은 7938억원에 달했다.

이어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5901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5890억원), 현대홈쇼핑을 신규 상장한 정교선 사장(1829억원), 박정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철완씨(1636억원)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농심의 신동원 부회장의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는 올들어 209억원 줄어 감소액이 가장 컸고, 김동관 한화그룹 회장 장남(-196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118억원) 등의 상장사 주식자산 가치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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