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지민 "안중근 의사가 긴또깡?" 논란에 사과

2016.05.13 10:27:35 호수 0호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최근 그룹 AOA의 지민과 설현이 역사 발언 논란에 휩싸이자 급사과로 진화에 나섰다.



앞서 이들은 지난 3일, 온스타일 '채널AOA' 방송에 출연해 역사속 인물들의 얼굴을 보고 이름을 맞히는 미션을 받았다.

미션 도중 두 사람은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고 잠깐 망설이는가 싶더니 '긴또깡'(김두한)이라고 장난처럼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특히 제작진이 "이토 히로부미와 관련 있어요"라고 옆에서 힌트까지 줬지만 설현은 포털 검색 후 "토요토미 히데요시"라며 엉뚱한 대답을 하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 후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현과 지민을 성토하는 글들로 홍수를 이뤘다.

한 네티즌은 "모를 수도 있지 뭘..."이라며 옹호의 댓글을 달았다가 "독립과 평화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사람을 한국 사람인지 일본 사람인지 모르는 게 그럴 수 있다고요?" "저 나이에 모를 수 있다니.. 그래서 역사교육이 중요한 거임"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며 싸잡아 비난 받았다.


다른 네티즌은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죽은 민족"이라며 일침을 놓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지민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연예인으로서 장난스러운 자세로 많은 분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깊이 반성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역사관을 가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설현 역시 SNS를 통해 "역사에 대해 진중한 태도를 보여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점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 저의 인식 부족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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