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지 않고도 ‘디스크질환’ 치료

2010.11.16 11:40:38 호수 0호

직장인 서진원(31)씨는 운동부족과 잘못된 자세로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게 됐다. 그는 매일 반복되는 요통에 괴로워 수술을 고려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고 약 2개월간의 치료 끝에 허리디스크의 고통을 극복할 수 있었다.

수술을 고려했던 서씨가 택한 치료는 바로 ‘비수술 재건치료법’이다. 비수술 재건치료법이란 말 그대로 수술하지 않고 디스크 질환을 치료하는 보존적 방법으로 한방에서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전문의 장형석 원장은 “비수술 재건치료법은 수술 없이 손상 조직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어준다는 개념을 갖고 있는 치료법”이라며 “정상 조직을 억제시키지 않고 인대와 연골, 뼈, 근골격계의 손상으로 인한 통증질환을 자연치유력을 극대화시켜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리에 지속적인 과부하가 걸리면 추간판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섬유테 파열과 수핵 탈출로 이어진다. 그리고 탈출된 수핵에 의한 압박으로 신경손상이 일어나고 염증성 통증이 발생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는 척추조직의 약화를 불러온다. 이때 필요한 것이 ‘척추한약’이다. 척추한약은 퇴행성 변화의 결과로 섬유테가 손상된 경우 약화된 척추의 인대, 연골과 뼈조직을 강화하는 효능으로 조직 손상을 치료하여 척추를 안정화시킨다.

장형석 박사는 “파열된 섬유테의 손상 부위에서는 다양한 물질들이 나와 통증을 일으킨다”며 “이때 ‘척추봉침요법’으로 치료하면 통증 유발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고통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핵이 탈출돼 본래 위치에서 이탈된 상태에서 척추한약과 척추봉침요법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수핵의 흡수를 촉진한다. 또한 수핵 탈출로 신경이 손상되고 신경염이 발생한 경우에 척추봉침은 신경염을 제거하고 척추한약은 손상된 신경의 재생을 촉진시켜 치료할 수 있다.

디스크 발생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척추 주위의 근육에는 노폐물이 발생하고 근육통증이 일어나게 되는데 척추약침요법은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와 함께 척추 내 증가된 압력으로 척추가 불안정해진 경우라면 ‘척추추나요법’으로 이를 바로잡는 치료가 이뤄진다.

척추추나요법은 정상범위에서 벗어나 틀어진 척추를 교정하는 치료법이다. 척추에 증가된 압력을 떨어뜨려 신경압박을 감소시키고 영양물질 교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와 같은 비수술 재건치료법은 수술에 비해 안전하고 간편해 수술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치료를 받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시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장형석 박사는 “비수술 재건치료법은 허리디스크 환자의 거의 대부분에 적용이 가능하며 환자가 운동, 자세 교정을 병행했을 때 더욱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