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지식 없어도 경제 문제 말할 수 있다

2010.11.09 11:37:48 호수 0호

경제와 경제학에 대해 마음을 열어주는 23가지 이야기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장하준 저 / 김희정·안세민 역 /부키 펴냄 / 1만4800원



전문 지식 없이도 경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나쁜 사마리아인들>로 주목을 받았던 장하준 교수가 들려주는 자본주의 이야기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이 책에서는 경제와 경제학에 대해 마음을 열어주는 23가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저자 장하준 교수는 자본주의가 수많은 문제점과 제약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좋은 경제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다만 문제는 지난 30여 년간 세계를 지배해온 특정 자본주의 시스템, 즉 ‘자유 시장 자본주의’라는 것이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는 자본주의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고, 어떻게 하면 더 잘 돌아가게 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내가 말하는 ‘경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해서 의사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올바른 길을 선택하도록 요구하는 데에는 전문 지식이 꼭 필요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날마다 전문적인 지식 없이 온갖 종류의 판단을 내리고 있다.
식품 공장, 식당 등의 위생 기준이 어때야 한다는 것은 전염병 학자가 아니어도 모두 아는 사실이 아닌가.
경제에 관한 판단을 내리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주요 원칙과 기본적인 사실을 알고 나면 상세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좋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는 일상에서 ‘이게 아닌데…’ 싶으면서도 제 지식 부족으로 제대로 말도 못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알짜배기 ‘경제 지식iN’이자, 경제학자나 정치인이 보여주는 지금의 잘못된 자본주의가 아닌 ‘진짜 자본주의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동시에 사람들이 ‘경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데 필요한 경제가 돌아가는 원리를 설명하는 ‘경제학 입문서’이기도 하다.

자유 시장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남으로써 자본주의가 훨씬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자유 시장 원리들에 근원적인 질문을 제기해 경제학자나 정치인이 보여주는 자본주의가 아니라 진짜 자본주의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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