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종인이 호남 대변?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

2016.04.21 16:06:39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김종인 대표의 '호남 발언'에 대해 "그 분은 그동안 '나는 호남 아니다'고 했던 분인데 갑자기 나는 호남 출신이고, 호남을 대변하겠다는 것은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1일, 한 라디오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나도 호남' 이라며 유세한 것 때문에 국민의당이 굉장히 이익을 봤다"는 말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그의 주장대로 광주 유세 중 '나도 호남' 발언 덕분에 국민의당이 이익을 봤다면 더민주 입장에서는 오히려 손해를 입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더민주 표를 국민의당 표로 돌아서게 했다고 해석하더도 전혀 무리가 없어 보인다.

실제로 이번 20대 총선에서 더민주는 호남의 28석(광주 8석, 전남·북 각 10석) 가운데, 3석만 거둬들이는 데 성공하는 등 국민의당에 뚜렷한 열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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