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환 프로게이머

2010.11.09 10:16:05 호수 0호

‘천재’ 누른 임요환 역시 황제

스타크래프트의 ‘황제’ 임요환이 ‘천재’ 이윤열을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지난 2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 시즌2 8강 경기에서 ‘황제’ 임요환이 ‘천재 테란’ 이윤열을 3대1로 제압한 것.

경기 전부터 스타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두 전설의 경기는 초반 이윤열이 임요환을 잡아내며 우위를 점하는 듯 했다. 하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전략가 임요환의 진가가 발휘됐다.

임요환은 2세트 젤나가 동굴, 3세트 샤쿠라스 고원, 4세트 델타 사분면에서 내리 승리해 3대 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를 확인한 순간 임요환은 연인을 향해 반지 세레모니를 펼쳐 보였고, 경기 응원에 나선 연인 김가연과 축하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임요환은 “이윤열과 함께 팬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다”면서 “1차 목표인 8강을 달성했지만 인터뷰자리에 다시 한 번 서고 싶다”고 결승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임요환은 11일 임재덕과 4강전을 펼치게 된다. 그는 임재덕과의 4강전에 대해 “배틀넷에서 많이 만나봤고, 나도 같은 플레이를 반복하지 않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임재덕 선수도 머리가 아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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