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라인을 침범해 주차한 차주가 되레 정상 주차한 차주에게 연락해 “차를 옮겨달라”며 짜증을 냈다는 차주가 입길에 올랐다. 6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판단 부탁’이라는 제목의 글에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저녁 9시 반에 모르는 번호로 ‘레이 차주가 맞느냐’고 전화가 왔다. ‘아침 7시에 나가야 하는데 차를 운전석서 타지도 못하게 대놨다’며 이동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겨울이면 항상 초저녁부터 가득 차서 퇴근 무렵이면 차를 댈 수가 없다. 지난 5일, 초저녁에 퇴근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를 끌고 지하주차장을 내려갔는데 마침 한 자리가 남아 있었다. 다만, 남아 있던 한 자리는 한 구역이 2칸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차량이 라인을 넘어와 주차돼있어 소형차를 제외한 일반 승용차들은 아예 주차할 수가 없을 정도로 좁은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 주차라인에 맞게 주차했던 A씨는 “지하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난리인데 주차라인을 물고 차를 대놓으면 어떻게 하느냐? 저는 주차 칸 안에 반듯하게 잘 댔다”고 반박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평생 잊을 수 없는 결혼식 날이 ‘사기당한’ 날로 더럽혀졌다. 결혼한 지 벌써 5개월이 지났지만, 그날 찍었던 결혼 영상은 받지 못했다. 주위에선 ‘겨우 40만원 피해 아니냐’고 말하지만, 피해자는 평생 기념할 결혼식 영상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에 여전히 화가 치민다. 결혼하지 않는 청년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출산율도 덩달아 극단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초혼 부부의 혼인 건수가 2010년 이래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평균 초혼 연령은 33.7세, 여성 31.3세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0년과 비교해 2~3세 높아진 수준이다. 뒤통수 맞아 여성가족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혼 부부 혼인 건수는 총 14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력하게 시행되던 2020년에는 16만7000건, 2021년 14만9200건의 혼인이 이뤄졌고,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에는 18만4000건이었다. 2021년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됐지만 지난해에도 혼인 건수는 거리두기 이전 수치를 회복하지 못했다. 10여년간의 통계와 비교해 보면 혼인 건수 감소세는 더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유명인과 직접 대화하고, 유명인이 돈을 번 비법을 직접 전수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감정의 틈을 이용한 사람이 있다. 이들은 본인을 유명 유튜버인 양 카카오톡 아이디를 만들어 구독자와 대화하며 은밀히 “너한테만 알려주고 싶은 투자 정보가 있다”고 속삭인다. 여태까지 명의도용은 주민등록법 위반에 해당했다. 주민등록법 제37조에는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부정하게 사용한 자 ▲주민등록번호를 부정하게 사용한 자 ▲법률에 따르지 않고 영리의 목적으로 타인의 주민등록번호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자 ▲주민등록번호 부여 방법으로 거짓의 주민등록번호를 만들어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재물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위해 사용한 사람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유명인인 척 이제는 명의도용 방법이 바뀌었다. 예전엔 주민등록법을 위반했다면, 이제는 유명세를 이용한 명의도용이 극성이다. 이는 ‘유튜버’의 명성을 이용한 명의도용이 활개를 치고 있는 것이다. 유튜브 통계분석 전문업체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우리나라 수익 창출 유튜브 채널(구독자 1000명 이상 채널 수)은 인구 529명당 1개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지난 4일, 오후 11시30분부터 ‘세계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버스 주행을 시작했다.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대학가, 대형쇼핑몰 등이 밀집해 있어 특히 심야 이동이 많을 수밖에 없는 서울 지하철 합정역~동대문역 사이의 중앙버스 전용차로 구간 9.8km를 순환 운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앞서 미국서 야간 시간에 자율주행택시가 운행했던 적은 있지만 서민들을 위해 대중교통을 심야 자율주행으로 정기 운행하는 것은 서울시가 세계 최초다.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11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5시10분까지 운행(배차시간 70분)하며 일반 버스와 동일하게 중앙정류소서 교통카드를 태그해 승‧하차할 수 있으며 요금은 한시적으로 무료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무렵부터 운행요금을 유료화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합정역(1호차 출발)을 시작으로 홍대입구역-신촌역-아현역-서대문역-세종로-종로1가-종로5가-동대문역 정류소에 정차하며, 2호차는 동대문역서 출발해 반대 방향으로 운행한다(예비 버스 1대 포함 총 3대). 다만,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입석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내외 다양한 분야서 그룹 차원의 1조1000억원이 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최근 고향 마을 주민을 비롯해 친·인척, 초·중·고 동창, 군대 동기·전우들에게 개인 사비로 약 2650억원을 기부하며 화제가 됐던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이번에는 KAIST에 약 200억원 상당의 기숙사를 리모델링 해주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4일, KAIST 나눔관서 열린 ‘우정(宇庭) 나눔 연구동 기공식’에 참석해 200억원 상당의 기숙사 리모델링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한 부영그룹 관계자들과 KAIST 이광형 총장, 부총장단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리모델링 대상 기숙사는 가장 노후화된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 4개 동이다. 1989년에 준공된 나눔관은 시설이 너무 오래돼 운영이 중단됐고, 1993년 준공한 궁동아파트는 부분적으로 보수해 사용하고 있지만 시설이 낡아 불편이 많았다.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도 각각 1972년, 75년에 준공돼 리모델링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부영그룹은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내·외부 건물 전체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이선균 마약 사건’ 수사에 안개가 자욱하다. 공급책 핵심으로 지목된 의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혐의조차 소명되지 않았다. 인천경찰청의 내부 분위기는 말 그대로 암흑이다. 게이트급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는 전망은 가라앉았다. 최소한의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는 경찰이 수사 방향을 바꿨다는 뒷말까지 나온다.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나 다툼의 여지, 수사 진행 상황 등을 볼 때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이선균 마약 사건’ 공급책으로 지목된 성형외과 의사 이모씨의 불구속 사유다. 통상 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는 이들에게만 구속영장을 발부한다. “혐의가 소명되지 않는다”고 언급하는 경우는 드물다. 실장 진술 번복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부장판사 이규훈)는 지난달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구속의)사유, 범죄혐의 소명 정도 및 다툼의 여지, 수사 진행 상황, 피의자의 주거, 직업, 가족관계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암표와의 전쟁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암표상과의 전쟁이다. 톱가수들의 콘서트 티켓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임영웅, 성시경, 아이유 등은 암표상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천정부지 임영웅은 2023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매진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은 사전 안내 없이 취소시키며 강력 대응을 이어갔다. 아이유는 불법 거래를 신고한 팬에게 포상으로 티켓을 주는 일명 ‘암행어사 전형’으로 불법 거래 근절에 나섰다. 성시경은 매니저와 함께 불법 거래 암표상을 직접 잡아내며 “그 머리로 공부하지 서울대 갈 걸”이라고 발끈했다. 12월 공연을 앞두고 있는 다비치도 불법 거래 티켓 취소 방침을 전했다. 그럼에도 암표 문화가 잡히지 않으면서 정책 차원서 부정 티켓 거래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지난 10월 한국콘텐츠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암표신고센터 방만 운영 문제에 관한 해결책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카페 안에서 말을 듣지 않는 아이를 훈육한 부모에 대해 아동학대범으로 몰려 억울하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29세의 아이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누리꾼 A씨는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공공장소서의 아이 훈육’이라는 제목으로 “8세, 7세 남자아이를 둔 젊은 부모인데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가진 만큼 제대로 된 교육으로 키우고 싶었다”며 “무엇보다 예의와 질서를 중요시하며 키우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희 부부는 평소에 훈육을 정말 단호하게 하는 편인데 최근 둘째 유치원 친구 어머님에게 한 말씀을 들었다”며 “일의 시작은 카페서 아이들을 하원시킨 후 남편과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둘째 아이의 투정이 심했던 데다 행동까지 거칠어 남편의 신경이 예민한 상황이었다. 이날 둘째 아이는 (부모 눈치를 보면서도)손으로 책상을 쾅쾅 내리치거나 얌전히 있는 형을 때리는 등 소란을 피웠고 결국 남편이 그 자리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또 다시 이렇게 행동하면 그땐 어떤 벌이 주어질 거야” 등의 훈육을 했다. 소리를 지르거나 언성을 높이거나 벌을 세우지 않는 대신, 조
사회 전반의 모든 사건과 화제 및 시사정보를 공공 목적에 부합하도록 취재, 보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정통종합시사 주간신문 (주)일요시사에서 사진기자를 채용합니다. ▲모집 분야 : 편집국 사진부 기자 (경력직 0명·신입 0명) ▲담당 업무 : 보도사진 취재, 기획기사 발제 ▲경력 사항 : 주간지·일간지·통신사·인터넷신문사 등 사진기자 경력 1년 이상 5년 이하 *신입 지원자의 경우 경력 무관 ▲지원 자격 : 운전 가능한 자, 남성은 병역필 또는 면제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근무 형태 : 정규직 ▲근무지 : 서울 서초구 ▲근무시간 : 주 5일 (월~금) 09:00~18:00 ▲급여 : 회사 내규에 따름(면접 후 결정) *취재 차량 및 유류비, 취재 비용 별도 제공 ▲절차 : 서류전형/면접 ▲제출서류 : -이력서(A4 2장 이내의 자유 형식) -자기소개서(A4 2장 이내의 자유 형식) -포트폴리오 : 기명 기사 7건 이내(사진 원본 / 기사 URL 첨부) *포트폴리오는 경력직 지원자에 한해 제출 ▲접수 방법 : 잡코리아 접수 (https://www.jobkorea.co.kr) ▲접수 기간 : 2023.11.30~2023.12.13 ▲면접 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할머니가 후진 중이던 차량 때문에 다쳤다며 차량 운전자에게 민사소송을 날아들었다는 비접촉사고 대처가 입길에 올랐다. 심지어 할머니가 차량과의 접촉도 전혀 없었고 경찰은 해당 건에 대해 사고가 아닌 것으로 판단해 수사 종결 처리했다. 그런데도 할머니 측에서 ‘치아에 손상이 발생했다’며 보험접수를 요청했고 운전자는 차량 사고도 아닌 데다 본인 차량 때문인 것도 아닌 만큼 거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후진 주차 중 할머니와 비접촉사고 소송…대처 조언 여쭙는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전날 보배에 가입했던 회원 A씨는 “동네서 후진 주차 중 사이드미러로 할머니를 본 후 바로 정차했다. 나오실 공간이 좁을 것 같아 차를 앞으로 빼기 위해 기어 변속을 했으나 잘 나오시길래 완전 정차 후 지켜보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할머니는 아무런 문제없이 잘 나왔고 끌고 있었던 시장카트도 차량과 아무런 접촉 없이 빠져 나왔으며 이 과정서 단 한 번의 움찔하는 과정도 없었다. 당시 A씨는 주차를 마친 후 할머니가 집으로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하고 귀가했다. 귀가 후 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식당서 제발 코 좀 풀지 말아 주세요.” 30일, 자신을 식당 업주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의 이 같은 요청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10~20대 분들은 식당서 코 푸는 걸 한 번을 못 봤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예의범절이 퇴화하는 건지 30대 이상 분들부터 코를 그렇게 푸시더라”고 주장했다. 보배 회원 A씨는 “진짜 역겹다. 감기든 비염이든 뭐든 코는 화장실서 좀 푸시고 제발 ‘크으큭 크으큭’ 거리면서 콧물 되새김질하는 추임새 좀 화장실서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현재 식당 운영 중이며 홀 업무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데 경험상 코 푸시는 분들은 40~50대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그 분들이 나가시면 70% 이상 확률로 근처 테이블서 ‘아, 더럽다’ ‘코를 왜 사람 밥 먹는 데서 풀지’ ‘가정교육을 덜 받았나’ 하는 뉘앙스로 한 마디씩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밥 먹을 때 코 푸는 사람이라는 거 아신다면 같이 밥 먹으러 가준 동행분도 상당히 기분이 나쁠 것”이라며 “다만 직급이던 친분이던 면전에 대고 말을 못하니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번 일이 커져서(공론화) 앞으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법이라는 게 사람이 지키고 살아야 할 최소한의 양심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피해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세상인 것 같습니다.” 지방서 마트를 운영 중이라는 한 업주가 ‘공짜 봉투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치아 5개에 금이 가고 코뼈가 부러지는 폭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8일, 자신을 마트 업주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봉투 공짜로 주지 않는다고 폭행당했다’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26일 오후 9시쯤, 카운터서 큰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공짜로 봉투를 달라’는 문제로 언쟁이 있었다”며 “아시다시피 마트서 종량제 봉투만 쓸 수 있게 바뀐 지 몇 년 되서 일반 봉투는 사용할 수가 없다”고 운을 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일반 흰색 봉투를 사용할 경우 200~3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게 돼 이날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손님들은 A씨의 설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욕설을 했다. A씨가 같이 욕을 하자, 이들은 툭툭 밀치면서 폭행을 시작했다. 결국 A씨는 치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내 굴지의 철강 회사 포스코의 채용공고 영상서 남성혐오를 암시하는 손가락 모양이 등장해 입길에 올랐다. 앞서 한 게임업체의 프레임 속 손가락 모양 페미 논란에 이어 두 번째 사례로 ‘페미니즘 논란’에 기름을 부은 형국이다. 지난 28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포스코 페미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캡처 영상 3장을 함께 첨부하면서 “이거 빼박인가요?”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포스코 페미 의혹’에 대해 한 회원은 “자기들끼리 사인 주고받는 거 지겹다. ‘하나만 걸려봐라’인 것 같은데 그냥 무관심이 답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다른 회원도 “일베(일간베스트) 손모양 취하는 것과 다를 거 없다. 일베나 페미나 똑같다”며 “업무방해 및 회사 이미지 훼손 등 처벌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거들었다. 다른 회원은 “어차피 저것도 외주 주는 것일 텐데…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생각보다 많은 듯”이라며 화살을 다른 쪽으로 돌렸다. 또 다른 회원은 “3번은 전혀 페미 표식이 아니고 2번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손동작이다. 1번은 삿대질로 보이기도 한다”면서 “저걸 또 다 모아서 페미 선동하는 것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배우 정유미가 한 누리꾼의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서 여우주연상 수상 지적에 대해 촌철살인으로 응수했다. 정유미는 29일, 자신의 SNS에 “여우주연상 받은 거 배우로써 부끄럽지 않으세요? 시청자들 입장에선 정말 황당했습니다”라는 악플이 달리자 “시청자들이요?”라는 짤막한 댓글을 달았다.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정유미가 ‘(영화)관람객’이 아닌 ‘(TV)시청자들’이라는 누리꾼의 비판을 단 한 마디로 에둘러 돌려 까기한 것이다. 정유미는 댓글과 함께 청룡영화상 수상 당시의 사진을 게시했으나 이날 오전 11시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사라진 상태다. 지난 24일, 정유미는 지난 9월 개봉했던 영화 <잠>에 ‘수진’역으로 출연해 열연한 공로로 김혜수·염정아(<밀수>), 김서형(<비닐하우스>), 박보영(<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제치고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감자칼로 과일를 깎았다가 시어머니로부터 욕을 먹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결시친 게시판에는 ‘감자칼로 과일 깎았다고 욕 먹었어요’라는 제목의 하소연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며칠 전, 출장으로 남편은 두고 혼자 한국에 갔다가 잠시 시부모님 댁에 들러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어머니가)후식으로 먹을 수 있게 배를 깎으라고 하시길래 당연한 듯 부엌서 감자칼을 가져와 껍질을 깎기 시작했는데 한숨을 푹 쉬시더니 ‘어떻게 과도가 아닌 감자칼로 과일을 손질하느냐. 네가 가정교육을 어려서부터 제대로 못 받아서 그런가 보구나’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순간 너무도 당황스러워 아무 대답도 못하고 있는 상황서 시어머니는 “평소 남편에게도 그렇게(감자칼로) 과일을 깎아주느냐”고 물었다. 당시 그는 “남편은 껍질 깎기 귀찮다고 그냥 껍질째 먹어요”라고 대꾸했다. A씨는 “감자칼은 감자만 깎는 칼이 아니다. 얇고 단단하게 붙은 껍질을 가진 각종 야채나 과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도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럽에선 감자칼을 사과껍질 깎이라는 뜻으로 ‘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PR컨설팅 전문기업 ㈜로이스커뮤니케이션(대표 황재규)은 28일, 한국PR협회가 주관한 ‘제31회 2023 한국PR대상’서 ‘이미지PR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프로젝트명은 ‘삼양식품그룹의 새 이름, 삼양라운드스퀘어’로 삼양식품그룹이 그룹명 및 지주사명을 ‘삼양라운드스퀘어’로 교체하고 기업 CI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한 것을 효과적으로 대외홍보를 했다. 로이스커뮤니케이션은 ‘삼양라면 출시 60년 만에 그룹 차원의 큰 변화’를 구체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취재기자 및 사진기자들을 대상으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으며, 이를 성공적으로 시행해 대외홍보를 효과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재규 로이스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삼양라운드스퀘어를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해 고객사와 협의하면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 점과 사명을 바꾸고 처음 열린 비전 선포식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던 점이 호평받은 것 같다”며 “우리가 시도하는 PR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수용해준 삼양라운드스퀘어와 모든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도움을 준 직원 및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삼양식품그룹의 새 이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법률 대리인 이상원 변호사가 최근 최 회장 측으로부터 고소당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이 변호사는 노태우 일가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법조계 및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 법률 대리인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이 변호사를 허위 사실 유포, 가사소송법, 금융실명법 등 현행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마치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에게 1000억원이라는 돈이 흘러 들어갔고 이 사실이 증거를 통해 확인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적시해 진실인 것처럼 속여 기사화되게 했다는 게 이유였다. 최 회장 측은 이 변호사가 ▲이혼소송 입장문에 허위 사실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악플러의 내용(김OO는 유부녀였음에도 상담 등을 빌미로 최태원 회장에게 적극적으로 접근)을 포함한 허위 사실적시로 인해 명예를 훼손 ▲가사사건의 내용을 외부에 유포해 가사소송법을 위반 ▲이혼소송서 증거로 확보한 금융거래 정보를 다른 소송인 손해배상소송에 증거로 제출해 금융실명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 회장 측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수사기관의 마약 수사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9월까지 잡힌 마약사범만 2만명을 넘었다. 검경은 ‘특진’을 내걸면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승진에 몰입하다 보니 사달이 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적’에 목숨 건 일부 경찰과 검사들로 인해 희생자가 생기기도 한다는 지적이다. 경찰의 특진 비율은 전년보다 2배로 늘어났다. 지난해 윤석열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수사기관의 움직임이 분주해진 것과 무관치 않다. 검경 모두 마약사범 잡기에 사활을 걸면서 영전하는 이들도 덩달아 많아졌다. 실적에 매몰돼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는 건 침묵한 채 말이다. “유공자 특진”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4월 경기남부경찰청을 방문해 “마약범죄 수사 유공자를 특진 임용하고 인원을 6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같은 달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서 ‘마약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것의 연장선이다. 당시 윤 청장은 마약범죄 수사 유공자 2명을 특진 임용했다. 윤 청장은 “공동체를 파괴하는 테러와도 같은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계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올해 마약 특진 규모를 작년의 6배인 50명 이상으로 늘리고, 공적이 뛰어나다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그날 노인은 자신의 운명을 알았을까? 눈을 감는 순간까지 어리둥절했을지도 모른다. 나란히 걷고 있던 아내는 또 어떤가. 소식을 들은 유족은 황망함과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죄를 물을 수 없다고 한다. 피해자와 그 유족의 눈물은 누가 닦아줄 수 있을까? 죄를 지으면 법에 따라 처벌을 받는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으로 가하는 사적 제재는 엄격하게 금지돼있다. 사법시스템의 근간을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법이 만든 사각지대다. 어떤 피해자는 날벼락을 맞고도 하늘을 원망할 수밖에 없다. 나이 낮추자 서울 노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30분쯤 노원구 월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서 70대 남성이 위에서 떨어진 주먹 크기의 돌에 맞아 숨졌다. 사망한 노인은 당시 다리가 불편한 아내를 부축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현장에는 동갑내기 친구인 초등학생 2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방화문을 고정하기 위해 괴어둔 돌을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돌을 던진 초등학생에 대해 ‘입건 전 종결’ 처리했다. 처벌할 수 없는 사건에 대해 수사를 개시하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화려한 겉모습에 비해 속은 곪았다. 메스를 들이대기엔 환부가 너무 넓다. 사안 하나를 봉합하면 또 다른 문제가 불거지는 식이다. 그 사이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빛나는 외관에 끌려 안으로 들어간 사람들이 늪에 빠진 듯 허우적대는 중이다. 건대입구역자이엘라는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건대입구역 5번 출구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지하 6층, 지상 20층의 건물이 사용승인(준공) 허가를 받은 시기는 지난해 10월. 여전히 새것 냄새를 풀풀 풍기고 있는 건물을 둘러싸고 1년 넘게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끊이지 않는 내부 잡음들 건대입구역자이엘라 입구 쪽으로 가면 대형 현수막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건물 1층서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공인중개사 A씨가 내건 것이다. 현수막에는 “자이엘라 오피스텔 불법을 비호하고 감싸주는 광진구청과 국민의힘 의원은 반성하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건축, 분양 등의 과정서 드러난 문제점을 관리·감독해야 할 광진구청 등이 눈을 감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작은 부실시공 의혹이었다. 주차장, 빗물받이, 장애인시설 등이 규정에 맞지 않게 시공됐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지상 6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