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09 11:07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SCM생명과학(대표 송순욱)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SCM생명과학은 자사가 개발한 이식편대숙주질환(GVHD·Graft- Versus-Host Disease)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시험비용에 대하여 총 16억5000만원의 정부지원을 받는다. 지원 기간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2상 완료 및 조건부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는 2019년 12월까지다. 이식편대숙주질환은 동종 골수이식 시 면역계 자극을 통한 거부반응으로 발생되는 합병증이다. 현재로서는 1차 치료 실패 시 효과적인 치료약이 없는 난치성 질환으로, 단일질환으로서는 그 치료제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특히 2013년 약 3억달러 수준이었던 이식편대숙주질환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은 2018년까지 약 4억달러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6.6%로 치료제가 개발되면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SCM생명과학은 이번 정부지원사업 선정에 대해 임상적 중요성이 높은 질환의 치료제 개발 사업으로 선행 연구결과
세계혈우연맹 인도주의 원조 프로그램(WFH Humanitarian Aid Program)이 확대됨에 따라 전 세계 개도국 내의 출혈성 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는 등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Bioverativ와 Sobi 사가 응고인자농축액(CFC) 치료제 5억IU와 거액의 프로그램 운영 자금을 제공한 결과다. 세계혈우연맹 인도주의 원조 프로그램은 1996년 구축됐으며 현재까지 90개국 10만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4억6200만IU의 치료제를 제공해왔다. 이 프로그램이 가동되기 전까지 혈우병 환자에 대한 기부는 극한 상황에 놓인 환자에 대한 긴급구조에 한해 간헐적으로 이루어졌다. WFH 인도주의 원조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된 치료제는 2014년 2100만IU에서 2016년 그 규모가 1억2200만IU로 급증했으며 2020년까지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치료 환자수도 2014 년 2119명에서 2016년에는 1만2300명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Bioverativ와 Sobi의 치료제 기부를 통해 치료를 받은 누적 환자수는 현재까지 2만1000명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알랭 웨일(Alain Weill) WFH 총재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이 간염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연구팀은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어떤 방법으로 인체의 면역반응을 회피해 우리 몸속에서 계속 살아남아 만성 B형 간염을 낫지 않게 하는지 원리를 규명했다. 건국대 의전원 김균환 교수(약리학)와 박은숙 교수, 임거흔 박사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동물 모델과 사람의 간세포를 이용해 B형 간염바이러스(HBV, 만성간염과 간경화, 간암 유발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간염바이러스의 일종. 만성간염의 75% 이상이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함)가 사람의 면역기능을 회피해 만성간염으로 나아가는 원리를 찾았다고 밝혔다.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반응이 일어난다. 면역세포는 사이토카인(세포로부터 분비된 후 다른 세포나 분비한 세포 자신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단백질들로서 인터페론(interferon), 인터루킨(interleukin), 종양괴사인자(tumor necrosis factor) 등이 포함)과 같은 항바이러스 단백질을 통해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그러나 B형 간염바이러스는 면역을 회피하여 만성간염을 빈번히 유발한다. 건국대 연구팀은 먼저 단백질 질량분석법을 이용, 인터페론에 의해 유도되는 항바
국립나주병원이 지난 6일 국립나주박물관(관장 박중환)과 ‘정신질환자의 치료·재활 촉진과 문화사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나주병원은 국립나주박물관의 ‘문화나눔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정신질환자의 치료·재활 촉진 및 문화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나주병원은 원내·외 만성정신질환자의 기능 회복을 위해 다양한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을 연구해 보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자의 재원기간을 단축시켜 지역사회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지원체계로 활용되고 있다. 윤보현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나주박물관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정신질환자의 회복을 위한 공동체적 유대감을 형성함으로써 재원환자의 기능을 최대한 향상시키고 환자가 적응하기에 좋은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의 달’을 맞아 대학생 커뮤니티 회원 대상 설문을 실시했다. 대학생 71%가 3D 프린팅과 접목해 시너지가 기대되는 분야로 ‘치과의료’ 꼽았다. 과학기술이 끊임없이 발전함에 따라 인류의 삶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가전 및 전자제품의 원격제어와 지능형 관리 기술을 적용해 편리한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사물인터넷부터 컴퓨터 시스템으로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실제로 느끼는 것처럼 만들어주는 가상현실 기술, 프린터 출력으로 플라스틱 등의 재료를 활용한 입체 모형을 만들어내는 3D 프린팅 기술까지 다양한 첨단 과학 기술이 일상 깊숙이 파고들어 보다 윤택한 생활이 가능해지고 있다. 치아 교정도 과학 그중 ‘3D 프린팅’ 기술은 세계적인 연구 회사 맥킨지(McKinsey)가 향후 경제적 폭발력이 예상되는 12가지 기술 중 하나로 지목함과 더불어 의료, 예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넓게 적용되면서 핵심융합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투명 교정장치 ‘인비절라인’의 시스템 설계, 제작 및 마케팅을 이끄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얼라인테크놀로지코리아(Al
1995년 제정된 정신보건법이 많은 논란 가운데 2017년 5월 개정, 정신보건법(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의 시행을 앞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정신보건의 역사가 짧지만 높은 자살률 등 사회 문제가 주목받으며 정신질환의 예방, 인식 개선, 정신장애인의 인권까지 정신보건의 다양한 영역을 위한 지원과 정책을 구축해 왔다. 서울시는 2005년 우리나라 최초의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인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를 개소하고 서울시 정신건강 브랜드 ‘블루터치’를 론칭해 서울시민의 정신질환 예방과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센터의 메디컬디렉터 조성준(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교수는 현대인들에게 너무나 친숙해 가볍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스트레스에 대한 전문가적 견해와 관리 방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춘삼월이 되었다. 학생들은 신학기, 새 학년, 새 친구들, 새 교실 등 설렘을 일으키는 환경의 변화를 겪는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설렘만 가득한 건 아니다. 새로운 환경의 적응은 크고 작은 긴장과 불안을 불러오고 예기치 못한 스트레스 요인
한국녹내장학회는 환자가 30~40대 등 젊은 층에서 늘어남에 따라 녹내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세계녹내장주간(3월12일~18일) 기간에 일반인 만 30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가 좁아지다가 결국 실명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따라서 제 때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조기진단을 위한 정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지는 40세 이상 또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자, 고도근시 환자,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40세 이전이라도 정기검진이 필수다. 치명적 질환 설문 조사 결과 녹내장 고위험군인 40대 응답자 중 75.3%가 연 1회 안과 정기검진이 권장된다는 것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 해당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선택한 나머지 40대 응답자 24.7%에 다시 ‘최근 3년 내 안과 검진 경험’에 대해 물어본 결과 83.3%가 ‘있다’, 16.7%가 ‘없다’고 답했다. 40세 이상 안과 정기검진 권장
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교수 연구팀은 치료를 마치고 일상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목표와 희망을 가지는 환자들이 더 행복하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최근 12개월 내 유방암 치료를 마친 환자 283명을 대상으로 주관적 행복감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 측면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를 수행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48.5세로 중년 이후 찾아온 유방암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치료 후 삶의 모습은 완전히 달랐다. 이들 유방암 환자 중 14.5%(41명)가 자신의 현재 삶이 ‘매우 행복하다’고 답했다. ‘행복하다’고 답한 43.8%(124명)를 더하면 절반이 넘는 환자가 암으로 인한 불행을 떨쳐내고 새 삶을 찾은 것이다. 행복감을 느낀 환자들이 느끼는 주관적 삶의 질 또한 67.6점으로 그렇지 않은 환자들(49.6점)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행복감을 느끼는 환자들은 신체, 감정, 인지, 사회 기능 등에서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더 높은 점수를 보였고 암 치료 후 환자들이 흔히 겪는 피로, 통증, 불면 등의 증상들 역시 행복하다고 답한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하여 적게 나타났다. 무엇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가 보건복지부사업의 일환으로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 개선 희망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백혈병 환자들은 완치를 위해 기증자의 건강한 조혈모세포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 일반인 및 기증 희망자들은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기증을 망설이고 있어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 개선을 위해 RCY 대구지사 대학협의회(회장 김재훈), RCY 경북지사 대학협의회(회장 김찬영) 그리고 대전·충남지역 로타랙트 동아리(회장 김은지) 등과 함께 4월부터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 개선 희망릴레이 캠페인을 각 대학 캠퍼스에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월부터 각 대학 캠퍼스서 추진 예정 기능 거부감 줄이기 위한 인식 변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기증증진팀 박충민 팀장은 “기증 희망 신청자를 많이 등록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에게 기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증 신청의 의미와 책임감을 심어주어야만 추후 기증 시 거부율을 줄일 수 있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등록뿐 아니라 헌혈처럼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높이는 희귀 유전 변이가 국내-국제 협동 연구진에 의해 대거 밝혀졌다.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 및 브로드연구소 소속 아밋 케라(Amit Khera) 박사, 세카 캐써레산(Sekar Kathiresan) 박사와 함께 서양인과 아시아인 4만6891명의 지단백질지방분해효소(LPL·Lipoprotein lipase) DNA를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을 통해 확인된 이들의 DNA에서 지단백질지방분해효소의 기능을 억제할 것으로 예측되는 유전 변이가 100개 이상 발굴됐다. 지단백질지방분해효소는 중성지방을 분해하여 우리 몸에서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변이는 연구 대상자 가운데 188명(0.40%)에게서 확인됐으며 이들의 중성 지방 수치는 변이가 없는 사람보다 평균 19.6 mg/dL 정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경우 조기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가 1.8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유전자들은 모두 LPL 생체경로에서 중성지방 풍부 지단백을 분해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문화방송이 지난달 24일 ‘고령화사회, 삶의 질 향상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건보공단과 문화방송은 저출산 및 고령화에 따른 사회 변화에 적극 대처하여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의 삶의 가치와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인지도 향상뿐만 아니라 4대 중증질환 및 3대 비급여 등의 국민의료비 경감정책과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한 국가 건강검진 등을 널리 홍보하고 공익기관으로서 국민의 권익 증진을 위해 공동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건강보험제도 시행 40주년을 맞아, 공영방송사인 문화방송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건강 수준 향상과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체계를 확립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장겸 문화방송 사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업무협약 파트너로서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수용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충실히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 및 보호자의 알권리 확보 등 편익증진을 위하여 ‘스마트 장기요양’ 앱(App)을 통한 ‘재가서비스 실시간 알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노인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수급자가 52만명을 넘어섰고, 가정에서 재가서비스(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를 이용하고 있는 노인은 약 30만명에 이르나, 보호자의 사회활동을 이유로 수급자 홀로 있는 가정에서 요양요원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요양요원의 서비스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의 요구가 점차 증대되고 있다. 공단은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고자 요양요원만 사용하던 앱을 수정·개발, 보호자까지 서비스 알림이 가능한 새로운 앱을 배포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자태그방식에 의해 방문서비스를 제공받는 수급자의 보호자는 스마트 장기요양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언제·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돼며, 장기요양기관도 실시간으로 관할 수급자 서비스 제공 여부를 확인하고, 요양요원에게 일정을 확인하거나 미리 알려주며, 방문상담 사회복지사 등의 방문일정과 방문 여부도 전
근로복지공단은 2016년도 산재보험 의료기관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의료기관의 평균점수는 73.5점으로 전년 대비 6.5점이 향상되었고 특히 산재의료서비스 고객만족도 점수는 90.8점으로 전년 대비 5.2점이 향상됐다. 근로복지공단은 2008년부터 산재환자 의료서비스 질 향상 촉진을 위해 매년 산재보험 의료기관 500개소를 대상으로 시설의 적정성, 장해평가의 적정성, 산재의료 향상 노력 등 40개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2016년도에는 평가결과를 6등급으로 구분하고 우수기관을 12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했으며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등 행정적 제재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평가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종합병원급에서 국제성모병원, 광주기독병원, 청아병원, 청주성모병원 4곳, 병원급에서 W병원, 허&리병원, 예손요양병원, 부산고려병원 4곳, 의원급에서는 성신정형외과, 문민규정형외과, 새힘정형외과, 조상일정형외과 4곳 등 총 12곳을 선정했다. 우수의료기관에는 물리치료료, 재활치료료 등 ‘이학요법료 수가 20%’를 2년 이내에서 가산해주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공단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하는 등 공단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한다. 종별
전라남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섬 지역 주민 대상 체계적인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신건강 행복선 ‘島(도)란島(도)란’을 지난해 시범사업(8개 도서지역)에 이어 2017년 16개 도서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정신건강 행복선 島란島란(도란도란)’이란 무의도서(의료기관이 없는 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진 및 정신과 전문의 1대1 심층상담, 정신건강 고위험군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박이다. 기존에 신체건강만 보았던 전남 병원선과 함께 정신건강까지 종합 관리할 수 있다. 치료연계 운영 대상 16개 도서지역은 전남도내 167개 무의도서 중 노령인구 비율이 높고 거주민이 많은 곳 중심으로 선정됐다. 이 지역 주민 1240명은 올해부터 우울증, 치매 등 정신건강 검진 및 정신과 전문의 1:1 상담,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받게 된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로 우리나라 전체 자살률의 2배 이상에 달하며 특히 전남지역은 노인 인구가 많을뿐더러 유인도의 수도 가장 많아 전남지역 도서지역 주민 대상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우
선천성 대사질환 중 하나인 CPSD(카르바모일인산 합성효소 결핍증)를 앓고 있던 생후 1개월 환아에게 생후 2주경 사망한 무뇌증 아기의 간세포를 기증받아 시술한 ‘국내 최연소 간세포 이식’이 성공했다. 삼성서울병원 이석구·이상훈 소아외과, 진동규·조성윤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지난해 12월23일 선천성 대사질환인 ‘CPSD 아미노산 대사’가 있던 박지원(여) 환아에게 뇌사자 간에서 분리한 간세포를 추출, 환아 간문맥을 통해 3차에 걸쳐 직접 주입한 ‘간세포 이식시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간세포 이식이란 혈액형이 같은 뇌사자(기증자)의 간에서 간세포를 분리한 후 환자의 간문맥에 직접 넣어주는 시술로, 간이식 수술에 부적합한 환자가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간 기능을 유지시켜 주는 ‘중간 치료’ 역할을 한다. 박양은 태어나자마자 신생아실에서 경련을 일으켜 CPSD 진단을 받았다. CPSD란 간세포에 주로 존재하는 카르바모일인산합성 효소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효소 장애는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요소회로에 이상이 생겨 지능장애, 성장부전,
올해 2월 담배 판매량 2억4000갑으로, 2016년 11월 3억1000갑에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0% 감소한 수치로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동월 대비 13.4% 감소한 것이다. 한편 반출량은 2월 2억3000갑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했으며 2014년 동월 대비로는 17.2% 감소했다. 최근 담배 판매량 감소세는 정부의 담뱃값 인상, 금연치료 지원, 금연 캠페인 등 흡연율 감소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의 결과다. 담배 판매량은 2014년 43억6000갑에서 가격을 인상한 2015년에는 33억3000갑으로 감소했고 2016년에도 36억6000갑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12월 흡연 경고그림을 전면 도입하면서 담배 판매량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흡연 경고그림이 도입된 이후 반출량 감소세가 지속되고 금연 클리닉 등록자 수도 증가하고 있어 3월 이후 담배판매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2025년까지 전망한 세계 정밀의학 성장 기회 분석 보고서는 정밀의학 시장의 현재 상황과 미래 가능성을 평가했다. 관련 주제들로 의료 디지털화와 제약, 환자 참여, 진보된 의료 기술을 담고 있다. 치료관리 비용과 소비주의, 컨넥티비티 등 거시 경제와 연관된 콘셉트를 현실로 옮긴 혁신 기술들의 융합이 시대에 뒤처진 치료 모델들을 정밀의학 접근방식으로 대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개발자들은 단순히 유전자학에서 벗어나 원격 모니터링부터 고객 데이터 흐름까지 모든 것을 파악하는 광범위한 환자 기록 조사에 나섰다. 기술의 융합 카말짓 베헤라(Kamaljit Behera)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연구원은 “정밀의학 솔루션은 치료 전달에 있어 기술과 과정 양쪽 모든 측면에 혁신을 가져다 주고 있다. 웰빙과 임상 진료 가이드라인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카드 정보부터 웨어러블, 그리고 정형 및 비정형의 개인화된 데이터 소스까지 포착해 연관지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R&D 생산성 감소와 물가 통제, 운영 수익 약화 등의 압력에 의해 현재 제약사들은 중점 분야들을 최적화시키고 새로운 매출원을 창출하기 위해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들을 다
외래수가 정액제→행위별수가제 보건복지부가 지난 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3일부터 정신질환 의료급여 입원수가를 평균 4.4% 인상하고 외래수가는 종전 정액제에서 행위별수가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2008년 10월 이후 동결된 정신질환 입원수가가 평균 4만3470원에서 4만5400원(G2등급 기준)으로 4.4% 인상된다. 특히 초기 입원 환자(1일~ 3개월, 8.5% 인상)와 장기 입원 환자(1년 이상, 1.7% 인상) 간 인상률을 차등 적용하여 불필요한 만성 장기입원에 대한 유인이 억제되도록 했다. 곧바로 퇴원하기 어려운 환자가 입원치료 후 환경에 더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낮병동 수가도 6% 인상했다.(3만3000원→3만4980원) 한편 의료급여 제도 도입(1977년) 때부터 유지되어온 정신질환 외래수가가 1일당 정액제에서 행위별수가제로 개편된다. 그간 정신질환은 만성질환적 성격과 상담요법이나 투약 등 진료의 내용이 비교적 정형화되어 있어 진료비용의 변화가 적다는 점을 감안해 타 질환과 달리 외래수가를 정액제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이후 치료효과가 높은 다양한 치료법과 약품들이 개발되어 실제 치료 시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
환자 의뢰·학술 교류·병원 운영 협조 약속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3일 베트남 호찌민 의대와 2년간 MOU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서 양 병원은 환자 의뢰, 의학자 연수 및 학술 교류, 그리고 병원운영과 관련한 상호 협조를 약속했다. 베트남 호찌민 의대는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에 위치한 현지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이다. 이준혁 삼성서울병원 대외협력실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최근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인적·물적 교류가 늘어가는 만큼 현지 병원과의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양국을 왕래하는 환자들의 병원 이용 편의 도모, 베트남 현지 중증 환자의 치료, 의료진 연수 기회 확대 등 여러 부분에서 상호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의뢰되는 고위험 중증 산모 및 신생아에 대한 4차 병원으로서 최종 안전망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임신과 출산, 전 과정에 걸쳐 중증 복합 질환을 가진 산모와 신생아들이 체계적이며 일관성 있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국가과제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산과 일반 병동 내 병상 11개를 전환하여 조기양막파수 등으로 조산의 우려가 있거나 분만 후 대량 출혈 등으로 불안정한 산모 등을 치료하기 위한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을 신설하는 한편 기존 신생아 집중치료실 역시 50개 병상에서 10개 병상을 추가하여 환자 수용능력을 종전보다 20% 늘렸다. 노정래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산부인과)은 “생명을 잉태한 모성을 지키고 태어난 아기가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저출산 시대의 국가적 과제다”며 “앞으로 지역 병원들과 함께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