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화재, 소방관 1명 순직

2015.12.04 09:07:12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서해대교서 화재, 소방관 1명 순직



3일, 경기 평택시 서해대교에서 불이 나 이를 진화하려던 소방관 한 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6시10분경 목포방면 행담동 휴게소 부근에서 2km 떨어진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에 갑자기 불이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해대교 주탑 높이 30m 지점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발생해 절단된 교량 케이블이 현장에 있던 평택소방서 소속 이병곤 소방경의 가슴위로 떨어져 이 소방경이 숨졌다.

교량 케이블은 1개당 길이 약 50m, 지름 280㎜이며 PVC로 덮여 있다.

이 소방경과 함께 진화에 나섰던 이계소 소방위와 김규열 소방사도 골반과 발목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화재가 발생한지 3시30분만에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 시각 현재 사고 지점의 상·하행선 차량을 3시간 넘도록 통제해 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평택해양경비안전서도 서해대교 근처 해상의 선박 통행을 통제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낙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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