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센터, 36명의 CEO탄생

2011.12.05 11:42:27 호수 0호

서울시는 2009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서울 거주 외국인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서울글로벌센터 외국인창업대학을 통해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스위스 등 18개국 출신 36명의 외국인이 창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창업에 성공한 18개국 36명의 외국인의 업종도 무역업, 정보통신업, 교육업 등의 분야로 다양하다.
뉴질랜드인 로져 셰퍼드씨는 ‘하이크 코리아’의 대표로 외국인들이 한국의 산악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패키지 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백두대간 관련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러시아인 올가 사비토프(35·여)씨는 자동차부품 도ㆍ소매업체의 CEO로 활동 중이며, 캐나다인 데이비드 라우크너씨는 이태원에서 ‘피자 필’이라는 이태리 피자집을 운영하고 있다.

스위스인 토마스 쉬릭씨는 ‘(주)마게바 코리아’라는 건설업체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도인 라비찬드라씨는 최근 스마트폰 앱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외국인창업대학은 서울거주 외국인들에게 실제 창업에 필요한 절차 및 인허가 등의 기본정보부터 홍보ㆍ마케팅, 인터넷쇼핑몰 개설, 특허 취득까지 실제 창업에 필요한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하고 있으며 강의는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가 영어로 진행하고 집중 교육 및 심화상담이 가능하도록 1회 강의 인원을 25명 내외로 운영한다.

그동안 서울글로벌센터 외국인창업대학을 통해 배출된 예비 외국인 CEO는 326명이며 올해부터는 외국인창업대학 수료외국인도 서울시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대상자로 분류돼 최대 5000만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25일 올해 마지막 4기 외국인창업대학 수업이 종료되고, 수료외국인 25명이 배출되면 서울에서 자신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외국인들이 더 늘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비토브씨는 “외국인투자신고를 하지 않은 채 본국에서 자본금이 입금돼 회사설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서울시가 코트라에 직접 등록 및 자본금 증액에 관한 신고절차를 자세히 알려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작지만 중요한 문화차이로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외국인이 있다면 창업대학과 창업특강을 적극 권한다”고 밝혔다.

강선섭 서울시 외국인생활과장은 “창업대학 수강자 대상 외국인 창업 관련 기관방문, 외국상공회의소 비즈니스 세미나 정보공유 등을 통해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 또한 외국인창업기업의 활성화로 외국투자유치는 물론 기업 내 일자리창출을 통한 서울시민들의 일자리공급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창업대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
http://global.seoul.go.kr) 또는 전화 02-2075-41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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