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08 12:14
미국 학부모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인물인 윌링햄 교수는 우연한 기회로 교사 500명 앞에서 인지심리학 내용 일부를 강연하게 됐다. 당연히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한 강연에서 교사들이 크게 열광하며, 학생들의 공부법에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깨달았다. 윌링햄 교수 역시 이 강연을 계기로 많은 학생이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책은 윌링햄 교수의 20년 연구 결과를 풀어낸 책이다. 뇌의 작동 원리를 알고 그 원리를 적용해 공부한다면, 짧은 시간에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 저자는 ‘뇌과학 공부법’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왜 수업 내용이 이해가 안 될까?” “무엇을, 어떻게 필기해야 할까?” “시험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왜 오랫동안 집중하지 못할까” 등 공부 고민 14개를 뽑고,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우리나라에는 노력의 힘과 위력을 찬양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노력의 배신>에서는 많은 사람이 ‘1만 시간의 법칙’을 오해하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1만 시간의 법칙은 누구든지 무언가에 1만 시간을 투자하면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다. 과연 그럴까? 이 책에서는 노력과 재능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과학적 증거를 밝혀 노력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한다. 성공의 원인으로 노력과 재능이 몇 퍼센트나 기여하는지 수학적으로 정확하게 계산해 우리의 이 ‘노력 신봉’이 의미가 있는지 밝힌다. <webmaster@ilyosisa.co.kr>
훈련할 때마다 멀쩡한 이름 대신 ‘박풍덩’으로 불리는 무원. 한때 수영선수였던 그는 기재 코치의 묘한 꼬드김에 넘어가 다이빙으로 종목을 바꾸었다. “늦게 시작했으니 하루에 최소 150번은 뛰어야 한다.” 기재 코치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던진 말에 무원은 죽기 살기로 연습하지만, 동료들과 달리 일찍 시작한 게 아니다 보니 잘하고 있는 건지 긴가민가하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기재 코치에게서 새로운 과제가 떨어지는데 뭔가 이상하다. 3m가 주 종목인 무원에게 10m를 뛰라고 한다. 게다가 느닷없이 자타공인 에이스 권재훈과 함께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을 하라는 미션이 주어진다. 10m 플랫폼 위에 나란히 선 두 사람은 푸른 물속으로 아름답게 몸을 내던질 수 있을까? <webmaster@ilyosisa.co.kr>
관계를 무너뜨리고 망치는 것도 말이요, 관계를 풀고 돈독히 다지는 것도 말이다. ‘말’은 사람 사이서 피어나고,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 진심을 담은 위로의 말은 상대의 마음을 녹아내리게 하고, 뾰족하게 날이 선 분노의 말은 상대의 가슴을 찌르고 만다. 거창한 표현이 아니더라도, 짧은 한마디여도 좋다. 온 마음을 다해 듣고, 거리낌 없이 감사하고, 실수를 인정하며 기꺼이 사과하고, 가까운 이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순간, 말은 힘이 된다. 그 힘은 마음을 열고, 관계의 온도를 높인다. 저자는 아나운서로서의 경험뿐만 아니라 일상서 접한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진정한 말의 힘을 독자에게 깨닫게 한다. 낯선 나라서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사고가 날 뻔한 사람에게 당신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 상대에게 “자네, 죽기에는 아직 젊다고!”라고 말해 잠시라도 미소 짓게 할 것인가? 가뜩이나 민망한 상대에게 “이봐! 죽고 싶어 환장했어?”라고 짜증스럽게 말할 것인가? 대비되는 두 상황 속에서 상대가 느낄 감정을 헤아리며 우리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말은 상대의 감정을 보살피는 노력이 더해질 때 더욱 빛난다. 송곳 같은 말로 상대를
인간은 누구나 타인의 평가를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려고 한다. 회사 동료에게는 일 잘하는 능력자, 학교 선생님에게는 공부 잘하고 교우관계도 원만한 모범생, 친구들에게는 성격 좋고 편한 사람이고 싶다. 이렇게 남들에게 존재를 확인받고 싶은 진짜 속마음은 무엇일까? 우리는 ‘인정받고 싶은 것’이다. 누군가는 타인의 평가에 자신의 가치를 맡기지 말라 조언하지만,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인간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하다. 이처럼 남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인정욕구’는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 동기이론을 펼친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의 ‘욕구 계층설’에 따르면, 인간의 기본적 욕구 중 가장 상위에 있는 게 바로 인정욕구다. 자존감이 낮으면 인정욕구가 강하다는 인식 때문에 인정욕구를 ‘버려야 하는 것’ ‘가져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완전히 잘못된 이야기다. 인정욕구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 중 하나로 버려지지도, 버려서도 안 되는 욕구다. 의식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어릴 때부터 인정받고자 여러 방면에서 도전하고 노력하면서 성장해왔다. 학교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둬서 칭찬받겠다는 일념으로 더 열심
언어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언어는 인류의 가장 놀라운 업적임에도 심도 있게 다뤄지지 않았으며, 언어 기원에 대한 가설들이 중구난방으로 튀어나왔다. 가장 최근에는 ‘인간에게는 언어 유전자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세상을 한 번 더 떠들썩하게 하기도 했다. 베일에 싸인 언어의 출현을 밝히고자 수십 년간 고군분투했던 크리스티안센과 채터는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마침내 확신을 얻게 된다. 언어는 체계적인 문법 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우연의 결과물이며 즉흥적으로 행하는 제스처 게임과도 같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수세기를 거쳐 과학자들이 이뤄낸 연구들을 전복시키며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언어과학 분야를 선도하며 언어 기원을 연구하는 데 힘을 싣고 있는 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언어가 인류의 궤적을 지나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한 눈에 보여준다. 우리는 고정된 언어 규칙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인 방법으로 언어의 조각을 고르고, 재조합하면서 언어를 습득한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언어 기원에 관한 수많은 가설에 맞선다. <진화하는 언어>는 138년 전부터 시작된 언어의 여정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인간에게는 있는 언어가 왜 침팬지에게는 없는지
1995년 미국 시카고에서는 기온이 섭씨 41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이 일주일간 지속돼 700여 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진다. 구급차는 모자랐고, 병원은 자리가 없어 환자를 거부했으며, 시민들은 갑자기 죽은 이웃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 사실 이 일이 있기 전 무더위는 사회적 문제로 취급된 적이 없었다. 그 이유는 폭염이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내는 것도 아니고 홍수나 폭설처럼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하지도 않을뿐더러 그 희생자는 대부분 눈에 잘 띄지 않는 노인, 빈곤층, 1인 가구에 속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사회학자 에릭 클라이넨버그는 폭염으로 사망한 사람들이 실려온 한 부검소에서 조사를 시작했다. 검시관들이 의학적 부검을 실시하는 동안, 그는 희생자들이 생전에 살았던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거기에 이들의 생을 앗아간 단서가 돼줄 사회학적 요인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희생자들의 거주지는 하나같이 사회 취약계층이 모여 사는 아파트나 싸구려 호텔들이었다. 저자는 이들 지역에 머물며 수시로 현지 조사를 나갔고 차츰 안면을 트게 된 이웃들은 클라이넨버그와의 인터뷰에 응한다. 한편 그는 경찰 보고서를 분석하고, 시체 안치소의 기록들을 파헤치며, 통계 분석을 하는 방
김씨네과일은 5월15일에 열렸던 플리마켓에 참여하기 위한 하나의 프로젝트였다. 관심을 받게 되자 3일 뒤에 다마스를 빌려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고, 2개월 뒤에 홈쇼핑에 진출해서 같은 해 8월6일에는 백화점서 팝업 스토어를 선보였다. 이 모든 일이 84일 만에 벌어졌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자꾸 머릿속 계산기를 두드리게 된다면, 일단 몸부터 던져보는 것은 어떨까? 작가의 말처럼 되지 않을 것 같은 일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으니 두려워하기보다는 자신을 믿고 좋아하는 일에 풍덩 빠져보기를 바란다. <webmaster@ilyosisa.co.kr>
저자의 꿈은 할리우드서 연기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영어도 거의 하지 못하는 사람이 할리우드 배우가 되겠다고 하니 주위서 말도 안 되는 꿈이라며 말리고 비웃는 사람도 있었다. 한 번도 영어 공부를 해본 적 없는 저자는 영어 공부에 몰입하기로 결심하고, 하루 2시간, 365일 영어 셰도잉을 시작한다. 미드 〈굿플레이스〉를 보며 수없이 따라했다. 영어로 더 많이 말하고 싶어서 한국 손님에게도 영어로 응대했다. 차츰 입이 자연스레 열리기 시작했고, 교포로 오해받는 순간도 있었다. 영어에 자신감이 붙은 저자는 할리우드로 가는 길도 자신이 직접 뚫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기회가 왔다. 〈웨스턴 에비뉴〉라는 큰 작품에 오디션을 볼 기회가 생겼고,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영어 연기를 완벽하게 해냈다. 이어서 꿈만 같던 일이 일어난다. 한인들이 만든 대작 뮤지컬 〈도산 안창호〉 무대에도 선 것이다. 저자의 ‘안 하던 짓’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자신의 미래를 미리 가정하고 선을 긋지 않는다.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재를 긍정과 꾸준함의 힘으로 감싸며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webmaster@ilyosisa.co.kr>
유튜브의 영향력이 막강해지자 사람들은 유튜버들의 새로운 콘텐츠, 혹은 어떻게 하면 ‘잘나가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을까’에 집중한다. 하지만 유튜브가 각종 허위·유해 정보, 가짜 뉴스의 온상으로 비판받고 있는 이유나, 유튜브를 즐기면서 치르는 대가는 무엇인지, 사용자로서 갖춰야 할 윤리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다. 유튜브가 이렇게 막강한 플랫폼이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듯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 어떤 강력한 플랫폼이 새로 등장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윤리의식이다. 이만큼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은 없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은 이야기를 만드는 이가 존재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세계에 관해 모색하는 이야기이다. 로맨스 소설을 의뢰받은 소설가 C는 그날 밤 잠에 들어 꿈속에서 어디선가 본 듯한 내용으로 진행되는 영화를 감상하게 된다. 그러나 결말은 보지 못한 채 잠에서 깨어나고, 그는 그 이야기를 어디서 본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떠올린 것인지 찾아내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어느 쪽이라 단언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그는 ‘있을 법한 모든’ 결말을 상상하기 시작하고, 그것은 가능 세계를 향한 존재론적 탐구로 나아간다. <webmaster@ilyosisa.co.kr>
축구 선수 지소연의 솔직하고 담대한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겼다. 축구가 너무나 좋아서 공을 끌어안고 잤던 아이는 ‘여자가 왜 축구를 하느냐’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 전국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유일한 여자 선수로 뛰었다. 체구가 작아 축구 선수로 미래가 밝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에는 만 15세에 대한민국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답을 했다.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등번호 10번을 지켰고, 첼시 FC 위민에서만 총 13번의 우승을 이끌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이 아는 이야기이다. <너의 꿈이 될게>에서는 지소연이 달성한 눈부신 기록에 관한 여정과 더불어, 이 기록들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자신을 잃지 않고, ‘나답게’ 세상이 정한 한계와 편견에 맞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단련했는지를 써낸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은 판다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은 강철원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의 담담한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단순히 자이언트판다의 생태를 보여 주는 사진책이 아니라, 그 성장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나간다. 멸종위기동물로 지정된 자이언트판다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사육사들의 피, 땀, 눈물도 함께 녹아 있는 책이다. 197g으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30㎏이 훌쩍 넘게 성장하기까지 강 사육사는 엄마처럼 밀착해 지내며 매 순간을 함께했다. 그런 그가 들려주는 푸바오의 이야기는 진짜 할아버지가 손녀딸을 바라보는 것처럼 애정과 사랑이 듬뿍 담겨 있다. 강 사육사와 푸바오가 함께 노는 모습은 인간과 동물 간 경계가 전혀 없어 보인다. 자연 속에서 대등한 존재로 만나 서로 눈빛과 마음으로 소통하며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은 많은 이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안겨 준다. <webmaster@ilyosisa.co.kr>
우리가 흔히 보는 다채로운 비주얼의 프레젠테이션, 다양한 사고 프레임을 통한 분석 등 겉보기에 화려한 이런 스킬들이 과연 성공을 보장할 수 있을까? 마케팅의 신, 간다 마사노리는 정말 성공하고 싶다면 테크닉이 아닌 ‘본질’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성공의 필수조건들을 제대로 확보하라는 것이다. 고객이 120% 행복한 미래를 상상해 ‘핵심 타깃’을 명확하게 하고, 고객의 현재를 파악해 ‘완벽한 사업 배경’을 설정하며, 클라이맥스를 통해 고객을 만족시키는 가장 ‘직접적인 계기’를 찾고, 그 계기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완벽한 마케팅’을 구축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단계별로 가장 중요한 본질만을 솎아낸다. <전뇌사고>는 자신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의 기획과 성과를 이루고 싶은 이들에게 속 시원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저자는 기존에 통용되는 전략 수립 프레임워크의 활용법, 성공을 위한 스토리의 법칙, 행동을 만드는 논리적 사고법, 알아서 고객이 모이는 절대 원칙 등 아이디어를 성공으로 구현하기 위한 도구들을 아낌없이 공개한다. 여기에 파타고니아, 애플 등 글로벌 기업 및 저자의 컨설팅 사례를 추가해 완성도와 신뢰성을 높일 뿐 아니라 독자들의 이해를 돕
2017년 처음 발표된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서북쪽, ‘타북(Tabuk)’주의 홍해 인근 사막 지역에 초거대 친환경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길이 170㎞, 높이 500m의 선형 도시 ‘더 라인’, 수상 스포츠와 스키 등 사시사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관광단지 ‘트로제나’,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부유식 산업단지 ‘옥사곤’ 등 하부 계획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우디는 이 프로젝트의 완공 예정 시기를 2030년으로 잡고, 네옴시티 완공을 기념하는 목적으로 2029년 트로제나에서 동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할 계획이다. 사막에 170㎞ 길이의 장벽을 세워 친환경 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는 프로젝트나, 사막 한가운데에서 동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겠다는 계획은 모두 일견 터무니없어 보인다. 사우디 정부, 그리고 국가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빈 살만’ 왕세자는 왜 이런 계획을 세웠을까? 이 도시 건설 프로젝트는 정말로 성공할 수 있을까? 프로젝트에 뛰어들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활동이 대한민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네옴시티는 ‘초거대’‘친환경’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만큼 도시계획에 연관된 산업 분야가 무
정체불명 수면 바이러스 출몰! 감염되면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못하고 잠만 자는 어마어마한 위력을 가졌음에도 바이러스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몰라 더욱 이상하고 위협적이다. 순식간에 온갖 사회 시스템이 마비되고, 사람들은 등교나 출근은 물론 가벼운 산책도 하지 못한다. 모두 집 안에서만 생활하며 정부가 배급하는 식량과 물품만으로 살아간다. 세상과의 유일한 소통 수단은 임시로 만들어진 방역 상황 사이트가 전부로, 사람들은 여기서 바이러스 상황과 그에 따른 바이러스 단계와 규제 등을 확인하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webmaster@ilyosisa.co.kr>
여느 젊은이들과 다름없이 대학을 나와 공무원과 같은 회사 생활을 하며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옷을 차려입고 주말이면 파티를 즐기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던 제시카 로즈 윌리엄스는 건강검진에서 자신이 자궁경부암을 앓고 지나갔다는 진단을 받고 죽음이라는 것이 자신과 먼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아직 20대지만 언제 삶이 끝날지 알 수 없다는 두려움이 엄습했고, 그 순간 자신이 과연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당장 몇 개월 뒤에 죽는다면 지금 무엇을 남기고 어떻게 살 것인가? 제시카의 심플 라이프는 여기에서 시작되었고, 그녀의 라이프스타일 방식은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다. 옷장 정리부터 시작된 심플 라이프는 인간관계 정리, 묵은 감정 정리, 복잡한 생각 정리로 이어진다. 이러한 정리는 단순하게 사는 즐거움을 가져다주었고, 마지막에는 나 자신, 나 혼자만으로도 충분한 삶을 가져다주었다. <webmaster@ilyosisa.co.kr>
“쟁쟁한 명문대 출신에 유학파, 박사가 가득한 곳에서 학부 졸업생으로 입사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절실함을 가지고, 성실하게 일에 임하는 것뿐이었다.” 이 책은 ‘가진 것’ 없이 시작해 ‘사장’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향해 누구보다 성실히, 열심히, 치열히 달려온 저자가 ‘나중이 아닌 지금’ ‘다른 곳이 아닌 자신의 업에서’, 오직 ‘일로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현실적 조언이자 따뜻한 격려다. 일이란 무엇인지, 왜 일하는지, 어떻게 일할 것인지 등 그가 무려 38년 동안 삼성에서 배우고 행하며 성공을 거둔, 이른바 ‘챔피언의 법칙’을 아낌없이 전수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살다 보면 우리는 선 넘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만난다. 우리에게 손해를 입히고 상처 주는 불편하고 무례한 이들 말이다. 무리한 업무량과 일정을 강요하고 업무 실적을 가로채는 상사, 사랑을 핑계 삼아 감정의 쓰레기통 취급을 하는 연인, ‘너를 위해서’라며 자식을 일일이 간섭하고 집착하는 부모, 좋은 마음으로 밥값·커피값을 내주는 호의적인 사람을 호구 취급하는 직장 동료, 사소한 문제부터 인생 중대사까지 밤낮 가리지 않고 카톡으로 공유하고 시시콜콜 의견을 묻는 너무 의존적인 친구…. 어떤가, 일상에서 만난 적 있는 익숙한 사람들이지 않은가? 이처럼 불편하고 무례한 사람은 가정, 학교, 직장, 동호회 등 세상 어디에나 존재한다. 문제는 우리는 이 같은 ‘무례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지만, 어떻게 하면 자신을 단단히 지키며 그들과 지낼지 그 방법을 잘 모른다는 점이다. 이것이 인간관계 전문가에게 ‘무례한 사람을 다루는 법’을 제대로 배워야 하는 이유다. 대표적인 심리학 유튜브 채널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 중 하나가 ‘당신을 만만하게 보는 사람, 한마디로 제압하는 법’이다. 무례한 사람에게 대처할 슬기로운 인간관계 해법을 필
제프리 슈워츠 UCLA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는 10년 동안 1000명이 넘는 강박장애 환자를 진료했다. 강박장애는 40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나는 의외로 흔한 질병으로, 대부분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 손을 하루에 100번도 넘게 씻어 손에 물을 묻히기만 해도 거품이 나는 남자, 플러그를 뽑았는지 계속해서 확인하며 결국 커피 머신과 다리미를 가방에 넣고 출근한 여자, 모든 것이 오염되었다는 생각 때문에 가족과 16년간 만나지 않고 어머니 장례식에도 가지 못한 여자, 배터리 액이 새어 나올 거라는 병적인 공포로 새벽마다 교통사고 현장을 청소하는 남자…. 강박장애 환자들은 자신의 뇌를 찍은 스캔 사진을 보고(전두엽 아래쪽이 과열돼 있다) 강박장애가 성격적 문제가 아니라 뇌에서 보내는 잘못된 메시지 때문임을 알고 오히려 안도한다. ‘문제는 내가 아니라 뇌’라는 것을 깨닫는 데서부터 치료는 이미 시작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프리 슈워츠는 4단계의 자가 행동 치료법을 소개한다. 첫 번째 단계 재명명은 원치 않는 생각과 충동에 정확한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이건 강박사고고, 이건 강박행동이야.” 이를 마음에 새기기 위해 단호하게, 반복해서 이야기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