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31일,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지원사업’ 운영기관에 5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체류 유학생과 한국 청소년의 교류를 통한 문화 다양성 이해,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향상,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호서대는 미래세대 주체로써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 확립 및 청소년이 주도하는 실천적 방안 도출을 목표로 ‘같이 Up!, 가치 Up!’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2021 최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업책임자인 청소년문화·상담학과 학과장 정철상 교수는 “국내 체류 유학생과 한국청소년간의 문화교류를 넘어 기후변화에 대한 참여 청소년들의 인식 확립과 업사이클링을 통해 폐자원의 가치를 재창출하고 지역사회와 그 가치를 공유·확산해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SDGs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대표 청소년시설인 성정청소년문화의집과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이 함께해 보다 전문적인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제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시험에 불합격한 사람 대부분이 깔끔히 결과에 승복하는 이유는 ‘시험이 공정하게 치러졌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이 믿음이 흔들리는 순간, 그 시험은 누군가의 자격을 판별할 권위를 잃기 마련이다. 현실과 괴리된 듯한 시험.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버틸수록 의심은 확신으로 변해갈 뿐이다. A씨는 온라인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전문 강사다. 2021년 말부터 지금까지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강의 횟수가 1800회를 넘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치러진 한국어교육능력 검정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다. 1차 필기시험을 무난히 통과했지만, 2차 면접에서 불합격한 것이다. 현실과 괴리 문제는 A씨가 이미 현실에서 한국어 교육 역량을 정량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A씨가 활동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은 아이타키(itaki)다. 아이타키는 전 세계 약 190개국 언어를 각국의 원어민 강사에게 일대일로 배울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중개 플랫폼으로, 활동하는 강사가 2만명, 수강자가 500만명에 달한다. A씨는 이 플랫폼이 공인한 ‘상위 1%’ 강사다. A씨 수강생의 평균 수강 횟수는 8회 이상이다. 통상 최우수권에 위치한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파산 위기를 넘기고 한숨 돌린 명지대학교. 회생 절차에 매진하는 가운데 또 다른 파열음이 터져 나왔다. 학교가 일부 순수학문 폐과 계획을 담은 학사구조 개편안을 교육부에 제출한 탓이다. 해당 학과 구성원은 물론, 교내 여론 대다수가 반대 의사를 표해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재단이 초래한 재정 위기를 애먼 교내 구성원의 희생으로 극복하는 모순적 상황. 한술 더 떠 ‘희생 방식’마저 강제하려는 태도에 ‘희생양’들은 뿔이 났다. “철학과 없애면 그게 종합대학인가요?” 이달 초 <일요시사>와 만난 한 명지대학교 타 과생은 이같이 일갈했다. 원론적인 반문에서 시작된 작심 비판은 재단(명지학원)과 학교의 구체적 실책에 관한 지적으로 끊임없이 뻗어나갔다. 재단이 자초한 재정 위기와 학교의 비민주적 여론 수렴 과정에 대한 불만이 주를 이뤘다. 회생안 통폐합 명지대학교는 지난해부터 학사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명지전문대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명지대 일부 학과도 통폐합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명지대와 명지전문대는 모두 학교법인 명지학원에서 운영 중이다. 여기에 재단이 함께 운영 중인 명지초·중·고까지 합치면 재학생이 3만명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연구직으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10월19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에는 ‘팀장과 과장은 나에게 주말 근무 및 연장근로를 강요했고, 연차 유급 휴가 사용에 대한 비난과 절차적 방해, 퇴사 강요, 교육 참석 방해, 업무와 관련 없는 폭언 등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고 적혀 있다. A씨가 제출한 사직서는 4개월째 수리가 거부된 상황이다. 2021년 11월19일에 개정된 근로기준법 제76조의 3에는 ‘누구든지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경우 그 사실을 사용자에게 신고할 수 있다’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사실이 확인된 때에는 지체 없이 행위자에 대해 징계, 근무 장소의 변경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이 경우 사용자는 징계 등의 조치를 하기 전, 그 조치에 대해 피해근로자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등이 명시돼있다. 괴롭힘 시작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으로 부르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됐지만 고용노동부에 신고된 직장 내 괴롭힘 사건 10건 중 8건은 반려되거나 신고자가 신고를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6일 직장갑질119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을 통해 고용노동부서 받은 직장 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남식 신임 총장이 지난달 31일, 인천재능대학교 제18대 총장 취임식서 유다시티 글로벌 IT교육 프로그램 적용 등 ‘미래사회 대학의 솔루션’을 제시해 대학 관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오후 재능대 본관 5층 대강당서 진행된 취임식엔 박성훈 학교법인 재능학원 이사장을 비롯,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공연으로 시작된 취임식서 이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박성훈 이사장께서 저에게 주신 격려 말씀처럼 교직원 여러분과 합심해 대학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고등직업교육의 현안과 미래’라는 취임 특강서 급변하는 시대적인 변화에 맞춰 지식 전달자로서의 교수(teaching)서 학생 성공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격려하는 코치(coaching)로의 역할 변화를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에듀테크(Edutech)와 IT와 AI(인공지능) 세계 최고의 프로그램인 유다시티(Udacity)를 도입하고 전공 분야별로 세계적인 직업훈련 브랜드들과 협력해 명품학과로 발전시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최근 급변하는 대외환경 속에서 대학 교육의 당면 과제와 고등교육의 솔루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가 한국 대학생과 외국 대학생이 함께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대학의 국제교류를 선도해 주목받고 있다. 21일 호서대에 따르면, 호서대 한국언어문화학과와 영어영문학과, 베트남 페니카대학의 한국어학과, 영어학과 재학생과 교수들이 지난 15일부터 6박7일 간 페니카대학서 ‘한국 문화교류 캠프’를 실시했다. 호서대 특성화 사업인 ‘CH+ 언어 기반 신남북방 글로벌사업단(단장 최예정 교수)’과 페니카대학교 한국어학과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지난 15일, 응웬 퍼 카잉 페니카대 부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6박7일 간 한-베 학생 연합팀의 프로젝트 조사 및 발표, 서예와 전통 부채 만들기, K-POP 공연 등의 행사를 진행해 현지서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언어문화학과 정성헌 교수는 “기존의 외국 대학과의 학생 교류 프로그램이 한국의 문화만을 공유했다면, 이번 캠프는 한국과 베트남 학생이 팀을 구성해 한국과 베트남의 관광, 문화와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고 토론, 발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국제적 소통과 협업 역량을 기를 수 있어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페니카대학은 2007년에 개교한 타잉타이대학을, 베트남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가 22일, 실내디자인학과가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17회 차세대문화공간공모전’서 우수상을 비롯해 장려상 3팀, 입선 5팀 등 총 9개팀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포스트 코로나, 엔데믹 시대의 새로운 문화소통공간에 대한 패러다임으로서 문화공간의 ‘융합과 하이브리드’를 주제로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최종 수상작은 지난 17일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고, 시상식은 이튿날(1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4학년 이승주, 홍예원, 강유진 학생의 작품은 ‘앤데믹 시대, 희귀동물과 만날 수 있는 언택트 문화소통공간’을 주제로 4000여종이 넘는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DMZ의 자연환경과 조화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해나가면서 희귀동물을 언택트로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체험전시공간 ‘Breathing Veins’를 제안했다. 호서대 실내디자인학과는 올해 차세대문화공간공모전 9개 작품 수상을 비롯해 LX Z:IN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전 대상 포함 2개 작품 수상, 한국실내디자인학회 주제공모전 최우수상 포함 11개 작품 수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가 18일,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정·장비·소재 전문인력양성사업단 ACT Lab팀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한 산업혁신인재 시상식서 ‘2022 산학프로젝트챌린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학프로젝트챌린지는 426개 석·박사 과정 지원팀이 참여했고, 예선전을 거친 본선 132개팀 중 산업통장자원부 장관상 10개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상 10개팀이 수상했다. 호서대학교 ACT Lab팀은 정보보호학과 하재철 교수 연구실 소속으로 ‘스마트 팩토리 지능형 이상징후 탐지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주제로 장관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앤앤에스피와 호서대가 공동개발을 수행해 논문 게재, 시제품 제작, 애로 기술 해결, 취업 연계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정·장비·소재 전문인력양성사업단 책임교수인 문철희 교수는 “우리 사업단은 디스플레이 분야의 장비 스마트화를 위해 기계, 전자, 디스플레이 등의 하드웨어 기술과 컴퓨터, 정보보호 등의 소프트웨어기술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첫 번째 성과에 이어 지속적으로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호서대는 가천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중앙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는 1일, 2022학년도 ROTC 선발에서 75명이 최종 합격해 충청권에서 제일 많은 학생이 합격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최종 합격자는 2학년 남학생 36명, 여학생 7명과 1학년 남학생 26명, 여학생 6명이다. 이 같은 결과는 병역 기피 현상, 장교지원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학의 적극적인 학군단 지원을 바탕으로 육군장교에 대한 인식 변화와 수준별 맞춤식 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이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안전소방학부 장지윤 학생은 “ROTC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으나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신념이 있었고, 교수님과 동료들의 격려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육군 여군 장교의 길을 갈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군단장 권승영 대령은 “호서대학교 남·여학생들이 육군 장교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으로 많은 인원이 ROTC 시험에 응시했고,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학군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결과로 충청권 최다 합격을 이끌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유능함과 전문성을 갖춘 예비 장교를 양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는 기계자동차공학부 동아리 챌린저팀이 지난 15일, 대학생 자작 자동차 발표대회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9일, 호서대는 ‘2022 KSAE 대학생 자작 자동차 발표대회’서 ‘안정적인 주행거리 확보와 고성능 차량 개발’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자동차공학회와 영광군의 주최로 전남 영광스포티움에서 ‘2022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의 일환으로 열렸고, 자작 자동차의 작품성과 마케팅, 발표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다. 작품성에 있어 설계 및 제작의 안정성과 독창성 편의성 등을, 마케팅 부문에서는 사업성과 생산성 등을 평가해 종합성적을 토대로 각 참가 학교의 순위를 결정했다. 호서대 챌린저팀은 지난 8월 ‘2022 KSAE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에서 E-포뮬러 부문 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발표대회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자동차 제작 및 주행 능력의 우수함과 더불어 기획과 설계, 마케팅 능력 등 자작 자동차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더구나 기존 선배들로부터 전수된 우수한 내연기관 자작 자동차 제작 능력을 버리고 이번 대회부터는 전기 자동차로 체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는 12일, 로봇공학과 4학년 김인우 학생이 ‘제2회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 플랫폼 활용사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 서원대학교가 주최하고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 사업단 주관으로 소방안전 빅데이터 관련 창의적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 발굴 등을 지원해 플랫폼을 활성화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마련됐다. 경진대회에는 총 63개팀이 참가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부문별 대상 1팀과 최우수상 2팀씩 총 6팀이 선정됐다. 플랫폼 활용사례 부문에서는 호서대 김인우 학생이 대상, 연세대 김가연 학생과 이화여대 김나영 학생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인우 학생의 대상 수상작 ‘서울시 재난안전 취약자 분류 및 인구수치와 화재 발생의 상관관계’는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소방안전 빅데이터 분석과 융합의 가능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봇공학과 학과장 김동진 교수는 “호서대 AI·SW 중심대학사업 참여를 통해 배양된 SW·빅데이터 융합 역량이 든든한 기초가 됐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가 지난 29일, 한국을 대표하는 철학자 김형석 교수를 초청해 ‘희망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을 주제로 천안캠퍼스 종합정보관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 교수는 본인의 경험과 사례를 들면서 “남을 배려하고 작은 일에도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 민족과 국가, 이웃을 위하는 삶이 가치있는 삶”이라며 “역사적으로도 배려하는 사회가 가장 발전된 문명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김형석 교수는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나 일본 조치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서 30여년간 후학들을 가르치다 1985년 퇴임했다. 평생 친구였던 김태길·안병욱 교수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3대 철학자다.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 등과 같은 베스트셀러를 발표해 수필가로 이름을 떨쳤는데, 간결한 문장과 깊은 통찰이 담긴 필력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103세인 그는 1세기가 훌쩍 넘는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활발하게 대중들과 나누며, 젊은 사람보다 유연한 사고와 의미있는 메시지로 대중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디지털 창의 토크콘서트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호서대와 카이스트, (사)창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 경영학부 3학년 하헌철 학생이 제39회 ‘DCA 대학생광고대상’ 기획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DCA대학생광고대상은 롯데그룹 종합광고대행사인 대홍기획 주최로 지난 1984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39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3대 대학생 광고 공모전이다. 전체 출품작은 1·2차 예선과 학계 및 광고계 전문가 심사위원이 참여한 본선 심사를 거쳐 총 11편의 수상작이 결정된다. 하헌철 학생의 금상 수상작은 기획 부문의 ‘롯데제과 제로’ 과제에 출품한 ‘이럴 슈가 없는 ZERO’라는 제목의 작품이다. 특히 팀이 아닌 단독으로 참가해 수상한 유일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하헌철 학생은 “단순히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소비자의 인식 개선까지 목표로 했기에 마케팅 전략을 최대한 뾰족하게 다듬었던 것이 효과가 있었다”며 “파이널 리스트 진출 뒤 경영학부 교수님들의 아낌없는 피드백 덕분에 확신을 갖고 최종 PT에 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진 경영학부장은 “다양한 공모전에 우리 경영학부 학생들이 수상하고 있지만, 특히 권위 있는 광고제에 수상해 매우 기쁘다”며 “우리 학생들이 목표하거나 참가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태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총장 임명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문제를 제기한 교수가 보직해임되는 일이 벌어졌다. 장관이 공석인 교육부는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고성환 물러나!” 지난 6월13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 정문에서 고성환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에서부터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울렸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강문희 방송대 행정학과 교수. 당시 부산지역대학 학장을 맡고 있던 강 교수는 이날 집회를 위해 상경했다. 지난해 10월 교육부 감사와 1순위 총장 후보자 선출 과정이 맞물리면서 교내에 고 총장 관련 논란이 불거졌다. 고 총장은 ▲겸직 위반 ▲세금 체납 ▲재산신고 누락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국립대 교수는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겸직을 위해서는 기관장 승인이 필요한데, 고 총장은 방송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기업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여기에 고 총장이 운영하던 회사가 세금을 체납해 ‘서울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오른 사실도 확인됐다. 문제의 채무 때문에 고 총장은 급여를 압류당하기도 했다.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고 총장은 교육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경기도 성남제일초등학교에서 ‘등교 거부 사태’가 빚어졌다. 노후화된 학교 시설 여러 곳에서 균열이 발견된 가운데, 학부모들은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학교 측은 당초 이를 수차례 부인하다가 전문가 경고 이후 태도를 바꿨다. 안전 검사 결과를 근거로 ‘수수방관’하던 교육지원청과 시청 등도 ‘뒷북 대응’ 행렬에 따라나서는 모양새다. 성남제일초등학교(이하 제일초)는 1969년 11월 문을 열었다. 오르막길에 세워진 제일초는 높이 4m 이상, 길이 200m에 달하는 옹벽이 학교 삼면을 감싼 구조다. 개교 53년째, 역사를 함께한 건물과 옹벽도 어느덧 낡은 시설이 됐다. 오래된 연식과 인근 아파트 공사가 맞물리자, 시설 안전 문제가 차츰 수면 위로 부상했다. 붕괴 위험 2018년 아파트 공사가 시작된 이래로, 학교는 꾸준히 금이 갔다. 학부모들은 2020년 2월부터 학교 측에 꾸준히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은 그해 1월, 별관 4층 화장실 벽에 균열이 생긴 걸 뒤늦게 알았다. 이후 학교에선 간담회를 거쳐 지반 검사, 보강공사 등을 실시했다. 검사 결과만 놓고 보면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제일초 학부모회 관계자는 “당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가 4일, 산업디자인학과 류정민·오태근 학생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2022’ 컨셉디자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본상 수상 작품인 ‘Bada’는 ‘바르게 앉다’는 의미로 불편함이라는 요소가 주기적으로 자세를 고쳐 앉도록 유도해 사용자의 바른 자세를 유지해줄 수 있는 의자를 디자인해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매년 수천점이 출품되고, 작품의 조형성과 함께 사용성, 제품의 혁신성, 아이디어의 창의성 및 생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호서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는 최근까지 ‘레드닷 컨셉디자인 부문’ 세계 대학 9위 및 국내 대학 2위에 랭크되어 학과 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아왔다. 지도교수인 도한영 학과장은 “학과 수업에서 디자인적 사고(Design Thinking)를 배양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한 것이 주효했다”며 “다변화되는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디지털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부산외국어대학교가 정보공개청구 소송에서 패소하자 관련 정보를 조작한 뒤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단 학교 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설득력 있는 근거는 대지 못했다. 학교가 ‘조작 의심 자료’를 보낸 곳은 현재 회사와 법적 분쟁 중인 한 회사. 앞서 학교는 수차례에 걸친 자료 전달 요구를 모두 거부한 것으로 드러나 의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비대면 강의 실시였다. 부산외국어대학교(이하 부산외대)와 A 버스 회사(이하 A사)는 2020년 2월 셔틀버스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3월부터 A사 소속 버스 8대가 셔틀 운행에 나서는 대가로 부산외대가 A사에 매월 일정 대금과 운행거리에 비례하는 유류비를 지급하는 조건이었다. 대금 끊고 강요·갑질 그런데 학생들은 개강 이후에도 등교하지 않았다. 비대면 강의 여파였다. 결국 셔틀버스는 5월 중순이 돼서야 운행을 시작했다. 이마저도 부분 운행이었다. 이에 A사는 3~4월 유류비를 제외한 운영 대금만 받았다. 문제는 운행 중단 사태를 바라보는 양측 시각이 현저하게 달랐다는 점이다. 학교 측은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은 만큼 지급 대금을 줄여야 한다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가 13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엔켐 중국 법인대표와 관계자를 초청해 채용설명회 및 취업 특강을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협력원 주최로 호서대 유학생의 국내 취업 희망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인근 산업단지 주요 기업들을 방문해 이뤄냈다. 행사는 ㈜엔켐의 중국 법인대표 주차오가 참석해 채용설명회와 유학 선배로서의 취업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호서대 유학생에 도움이 되는 강의를 진행했다. 경영학과 류진루 중국 유학생은 “졸업 후 꼭 한국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국제협력원에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설호 특임부총장은 “이번 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호서대는 유학생 대상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 제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고, 어학 교육에서 학부·석박사 과정, 졸업 후 취업까지 연계되는 호서대의 학생 성공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의 인생 목표가 설계될 수 있도록 디자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호서대는 실제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취업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유학생의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학생들에게 방학은 성적 도약·일발 역전의 적기다. 더 확실한 효과를 위해 방학 특강 캠프를 ‘구름판’으로 삼는다. 문제는 이들 사이에 무허가 불법 캠프가 섞여 기승을 부린다는 점이다. 15년 연혁을 내세운 ‘아는공부캠프’도 마찬가지. 올여름 불법 건축물에서 무허가로 진행된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대표 원장은 무허가 불법 캠프를 운영하다 최소 3회 이상의 전과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아는공부캠프는 윤모 대표원장이 설립한 자기주도학습 캠프다. 기억방 캠프부터 팡스터디·팡스카이·아는공부로 명칭을 여러 번 변경하면서 15년간 이어져왔다. 각종 브랜드 대상을 네 차례 수상하고, 언론에도 꾸준히 보도될 만큼 인지도도 높다. 화려한 이력 숨겨진 전과 이곳 대표원장인 윤씨는 이력이 화려하다.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고, 유명 사교육 업체 대표강사를 지냈다. 지상파 교육 대담 프로그램에 패널로 여러 번 얼굴을 비춘 적도 있다. 홈페이지에는 수강생 후기와 성적 상승 사례가 가득하다. 이들은 “누적 참가 인원은 8500명을 넘었으며, 이 중 80% 이상의 학생이 평균 3등급 이상의 성적 향상을 이뤄냈다”고 홍보한다. “누구나 하루 14시간 공부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관내 6개 특성화고등학교와 동문 기업들이 특성화고 학생들의 사회진출 지원을 위해 오는 12일, 한국콘텐츠진흥원 홍릉인재개발캠퍼스서 ‘2022년 서울 직업계고 동문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동문 기업 취업박람회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 주관으로 경기기계공고, 동구마케팅고, 서울공고, 성동공고교, 성암국제무역고, 송곡관광고 6개 학교와 약손명가(주), ㈜케이에스국민신발(나르지오) 외 20개 동문 기업들이 힘을 합쳤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는 동문 기업들은 기계·전자·식음료·조리·마케팅 분야에서 61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제출을 통해 1차 선발된 인원 125명을 대상으로 당일 면접을 진행한다. 취업박람회에서는 당일 면접을 치르는 학생들의 긴장을 풀어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소통’을 주제로 서울문화고 김종욱 졸업생(LH 한국토지주택공사 대리)이 특강을 진행한다. 또 박람회에 참여한 동문 기업대표들과 학교장,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동문 기업과 학교가 상생하는 직업계고 발전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