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21일, 고용노동부 주관하는 ‘찾아가는 청년고용정책 설명회’를 아산캠퍼스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이 직접 호서대를 방문해 지역 청년들에게 다양한 지원정책과 청년일자리대책 주요내용을 설명하고 소통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호서대 학생들을 포함해 나사렛대·남서울대·백석대·상명대·선문대·순천향대·한국기술교육대 등 지역 대학서 6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호서대 학생댄스동아리 ‘끼춤’의 식전 공연과 안형렬 교수의 축가에 이어 호서대 이철성 총장과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김덕호 청년여성고용정책관, 권호안 천안고용노동지청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기념촬영을 갖고 진행됐다. 청년멘토 진로특강에서는 JTBC <말하는대로> K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에서 활동한 스피치 코칭 전문가 이민호 제이라이프스쿨 대표가 ‘운명을 바꾸는 말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청년일자리대책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정보통신공학부 고학림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수중기지국 기반의 수중통신망’ 기술을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부산서 개최되는 ‘2018 국제전기기술위윈회(IEC) 총회’서 전시·시연한다고 밝혔다. 세계 90여 국가가 참여하는 2018 IEC 부산총회서 시연되는 기술은 해운대 인근 바다 수심 약 15m서 측정된 수온·염도를 수중통신을 이용해 해상부이로 전달하고 이 값을 해상 SKT서 서비스하고 있는 육상 사물인터넷 통신 기술을 사용, 육상에 전달한다. 육상 기지국은 육상 LTE망을 이용해 호서대학교 해양IT융합기술연구소의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저장된 해양데이터는 핸드폰, PC 등을 사용해 언제 어디서도 실시간으로 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이 기술은 수중서도 육상과 같이 기지국을 두어 수온, 염도, 음속 등의 다양한 수중 정보를 육상으로 전달, 실시간으로 수중 환경 관측 가능하여 해양재난(지진, 쓰나미), 수자원 관리, 해양탐사, 레져,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호서대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1일, 벤처창의교육원 주최로 지난 29일 토요일 천안캠퍼스 종합정보관서 건학 40주년을 기념하는 ‘2018 CanDo Leader 캠프’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CanDo Leader 캠프는 ‘벤처정신을 가진 사회공헌형 인재’라는 호서대학교의 인재상을 구현하기 위한 벤처창의교육원의 대표적인 수월성 학습지원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이날 캠프는 학생, 교수, 그리고 외부 인사를 포함한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성욱 벤처창의교육원장 개회사, 김석동 부총장 격려사, 학생대표 선서에 이어 외부인사의 주제특강, 워크숍, 토론, 지도교수와의 간담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독서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 증진을 위한 Book Party,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공헌을 이루기 위한 봉사프로젝트, 학문의 통섭에 기반해 창의적 문제해결방법을 찾고 이를 실천하는 융합프로젝트 등 교양 및 전공교과와 연계되는 비교과 프로그램인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정성욱 벤처창의교육원장은 “한 학기 동안 진행되는 CanDo Leader 프로그램의 주제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지난 21일, 추석 연휴를 맞이해 아산캠퍼스 생활관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음식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호서대 국제협력원서 한국문화 및 추석 명절에 대한 이해와 해외 유학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강준모 부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10여명은 행사에 참여한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00여명에게 떡국, 과일, 식혜 등을 직접 나눠주며 사기를 북돋아줬다. 유학생들은 한국의 고유 명절인 추석의 의미와 한국 전통예절 등을 배우며 타국서 보내는 명절의 외로움을 달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국제협력원은 오는 10월10일, 11일 대학축제 기간에도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문화체험 ‘호서와트’ ‘아시아 국제푸드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유학생 체험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 유학생들은 축제에 참여해 다양한 문화체험, 자국 문화 홍보, 전통음식을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베트남서 온 장티후에(뷰티디자인학과 대학원 2년) 학생은 “추석을 맞이해 음식을 나누는 행사가 있어 좋은 시간이 됐으며 한국의 따뜻한 마음도 느낄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20일, 항공서비스학과 4년 유지현 학생이 최근 태국 방콕서 열린 ‘2018 슈퍼모델 인터내셔널 선발대회’서 한국대표로 참가해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슈퍼모델 인터내셔널(Supermodel International) 선발대회는 세계 3대 모델 선발대회로 엘리트, 포드와 함께 명실공히 최고의 모델을 탄생시키는 대회로 유명하다. 한국은 2011년부터 매년 출전했지만 상위 5위 안에 랭크된 건 호서대 유지현 학생이 처음이다. 유지현 학생은 “세계인들과 함께 하고 그 안에서 3등을 한 것에 대해 영광스럽고 아주 행복하다. 마지막 학기만 남은 학교도 열심히 다니며 모델 활동이나 국제무대서 활동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많이 경험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재 항공서비스학과 전공자로서 항공사 객실 승무원이 돼 전 세계의 승객을 대상으로 하늘서 민간외교를 실천하는 항공전문인이 되고 싶다”고 계획을 말했다. 한편, 대회 개최지 방콕 현지서 유지현은 계속되는 영상 및 화보촬영서 뛰어난 잠재력을 보여줘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샀다. 지난 14일 저녁에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지난 17일, 공인회계사·세무사 및 7급 이상 경찰공무원 준비학생을 위한 ‘벤처프런티어 국가고시교육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은 천안캠퍼스 종합정보관서 이철성 총장과 김석동 학사부총장, 강준모 국제협력특임부총장 외 교내외 인사,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호서대학교는 그동안 학과 단위로 고시반을 운영해왔으나 세무회계학과서 2017년에 세무사 2명을 동시에 배출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올린 데 힘입어 이번에 학교단위 조직으로 확대 개편했다. 호서대 국가고시교육센터는 매학기 시험을 통해 인원을 선발해 선발된 인원에 대해 학년과 시기별로 최적화된 목표를 제시하고 생활습관까지 지도하는 등 강력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선발된 인원에게는 기숙사 및 전용 학습공간 제공, 장학금 지급, 합격자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합격자에게는 등록금 전액 지급 등의 파격적인 혜택도 제공될 계획이다. 조정현(경영학부, 벤처프론티어교육센터장) 교수는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경찰대학 출신 교수로 이루어진 교수단이 지도하는 국가고시교육센터는 타 학교 고시반과는 차별화된 학습 지원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지난 14일,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351명 모집에 2만762명(17시 기준)이 지원해 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학생부전형의 경쟁률(10.20:1)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며, 그중 가장 높은 경쟁률의 학과는 물리치료학과로 12명 모집에 243명이 지원, 20.25:1을 기록했다. 면접전형은 695명 모집에 6282명이 지원해 9.0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학생전형의 경우 327명 모집에 1998명이 지원해 6.11: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인 호서인재전형은 318명 모집에 2789명이 지원해 8.7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기고사를 시행하는 실기전형에선 보컬(남)의 경우 1명 모집에 무려 82명이 지원, 82: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농어촌학생특별전형 5.68:1,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학생부종합전형)은 3.13: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조상섭 입학처장은 “호서대의 면접전형, 학생부종합전형, 그리고 지역학생전형의 경우 면접의 비중이 높아 합격의 당락을 결정할 수 있으니, 면접 당일까지 홈페이지에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14일, 서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호서대 강준모 부총장, 류문상 대외협력실장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및 SMC 사업본부 우미영 부사장, 김진욱 상무 외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산 시스템 효율적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 ▲코딩 프로그램 교육을 통한 지역 초중고학생 봉사 프로젝트 시행 등에 협력하게 된다. 강준모 부총장은 “호서대학교는 세계적인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사와의 MOU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산학프로젝트의 새로운 모델로 코딩 전문가를 육성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교육시스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인텔리전트 엣지(Intelligent Cloud & Intelligent Edge)’ 세계관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국내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생산성 및 플랫폼 기업으로서 보다 혁신적이고 통합된 클라우드 기반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 기사는 홍보성 광고기사입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제2의 건국대 사태’를 두고 검찰 책임론이 급부상했다. 2014년 김경희 전 이사장은 법인 자금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으며, 대법원서 집행 유예가 선고됐다. 당시 검찰의 배려(?)로 수사가 용부사미가 됐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았다. 이 배경에 김 전 이사장 시절 석좌교수로 임용된 법조계 거물들이 뒷배 노릇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 제2의 건국대 사태가 불거지면서 김 전 이사장을 둘러싼 법조계 거물들이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4월26일. 학교법인의 재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은 김경희 전 건국대 이사장에 대해 대법원이 집행유예를 확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업무상 횡령,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이사장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검찰 거물들 석좌교수로 김 전 이사장은 법인재산인 스타시티 펜트하우스를 무상으로 사용함으로써 약 11억4000만원을 법인에 부담시켰다는 혐의를 받았다. 또 판공비·해외출장비 등 3억6500만원의 법인 자금을 개인여행 경비나 딸의 대출원리금 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도 있다. 법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건국대 임대보증금 문제는 2014년에도 한 차례 수습할 기회가 있었다. 당시 서울 동부지검은 김경희 전 이사장의 비리 혐의를 두고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다. 하지만 학교법인 계좌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임대보증금 문제는 그대로 묻혔다. 설립자 유가족 협의회 대표이자 건국대 정상화 위원회(이하 건정위) 위원장 유현경 여사는 “당시 수사 관계자로부터 ‘김 전 이사장의 비리를 수사하기 위해선 법인계좌 추적이 당연한 절차인데 여러 차례 요청에도 불구하고 매번 묵살 당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수사 외압 의혹까지 주장하고 있다. 실제 김 전 이사장은 법조‧정치계 인사들과 교류가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이사장의 골프접대 명단에는 안대희 전 대법관과 박희태 전 국회의장 등이 올라있다. 특히 김 전 이사장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안 전 대법관은 건국대 석좌교수까지 지낸 바 있다. 조영곤 전 중앙지검장 역시 건국대 석좌교수를 거쳐 갔다. 당시 수사팀이었던 C모 검사, 김 전 이사장 수사 직전까지 동부지검 차장검사로 있던 L모 검사, 안 전 대법관은 현재 법무법인 평안서 함께 근무 중이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건국대학교가 올해로 개교 72주년을 맞았다. 유자은 이사장과 민상기 총장은 기념식서 학교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말의 성찬으로 덮기엔 건국대 속사정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 지난 10여년간 드러난 많은 의혹이 여전히 학교의 위험요소로 똬리를 틀고 있다. 그 중심에 증발한 7000억원의 임대보증금 문제가 있다. 2010년 6월 교육부(당시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법인에 통보한 ‘학교법인 기본재산 관리 안내’에 따르면 수익용 기본재산을 임대하고 받은 임대보증금은 반드시 금융기관에 예치해야 한다. 지난해 1월 교육부의 ‘사립대학(법인) 기본재산 관리 안내서’에는 교비회계로 전출, 법인 일반회계 지급 등 반환을 위한 보관·유지 외의 용도로 임대보증금을 사용하려면 관할청의 수익용 기본재산 처분 허가가 필요하다고 돼있다. 다시 말해 임대보증금은 학교법인서 임의로 사용할 수 없는 돈인 셈이다. 임대보증금 임의사용 제한 건국대의 임대보증금 실태는 2016년 감사원의 ‘교육부 기관운영 감사’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감사원은 2016년 11월21일부터 같은 해 12월7일까지 진행한 교육부 감사에서 학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가정의 달’ 5월은 행사가 많다.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부처님 오신 날(22일) 등 기념일이 줄지어 있다. 사람들은 각종 기념일을 위해 저마다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5월의 여러 기념일 중 스승의 날은 유독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주인공인 교사들이 스승의 날을 더욱 꺼리는 추세다. 경기불황과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직업 선택의 기준을 ‘안정성’에 두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공무원 시험에 취업준비생(취준생)이 몰리고 희망직업 선호도 조사에서 교사가 10년 넘게 1위를 차지하는 게 그에 대한 방증이다. 지난해 12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17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직업으로 11년 연속 교사가 1위에 뽑혔다. 초등학생(9.5%), 중학생(12.6%), 고등학생(11.1%) 등 학생 10명 중 1명이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교사도 싫은 날 10년 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단국대가 유니티(UNITY, UNiversity-Industry cooperated infiniTY)로 재탄생하고 있다. 유니티란 대학과 산업체가 무한한 연계를 통해 일생 동안 4차 산업혁명 관련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을 말한다. 정부가 인정한 4차 산업혁명 선도대학 모두가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 할 때 이미 4차 산업혁명 엔진을 가동한 대학이 있다. 학사시스템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모든 재학생이 4차 산업혁명 관련 교과목을 수행한다. 탄탄한 산학협력 노하우를 기반으로 산업체와 함께 학생들에게 미래역량을 심어주는 ‘유니티(UNITY)’로 거듭나는 단국대가 그곳이다. 단국대는 지난 3월 교육부가 주관하는 LINC+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에 선정됐다.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대학 중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 신산업 분야를 이끌 인재양성이 가능한 대학을 선정,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역량(융합지식, 비판적 사고력-소통능력-창의력-협업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환경과 교과목 혁신을 추진한다. 단국대는 장호성 총장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교육당국이 고액 사교육을 근절하기 위해 미인가 국제학교들에 대해 특별단속에 나섰지만 상당수 학교가 법망을 비웃으며 배짱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법상 제주도와 일부 경제자유구역을 제외하고는 국제학교를 세울 수 없다. 하지만 자녀를 외국 대학에 보내려는 부유층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그 수는 점차 늘어나는 실정이다. 학원으로 정식 등록한 후 외국인학교와 유사한 형태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운영하는 ‘변종 국제학교’가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처럼 운영되고 있지만 인가를 받지 않은 사실상 학원이나 마찬가지다. 교습비는 연 3000만원을 넘어 웬만한 외국 유학비 수준에 버금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나섰지만… 국내서 정식 국제학교로 인정된 곳은 채드윅송도국제학교(인천), 대구국제학교(대구)와 브랭섬홀 아시아,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한국국제학교(이상 제주) 등 5곳에 불과하다. 서울 소재 A 국제학교는 학원으로 신고한 것과 달리 ‘외국인학교’처럼 운영하고 있다. 이 학원의 교육과정은 외국인학교와 매우 흡사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졸업식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졸업식’ 하면 떠오르던 지루하고 따분한 광경이 다채로워지는 모양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학생 수가 모자라 나홀로 졸업식이 열린다. 취업난에 코스모스 졸업이 늘고, 참석 자체를 꺼리는 경우도 있다. 점차 달라지고 있는 졸업식 문화를 <일요시사>가 조명해봤다. 교실에 앉아있던 학생들이 방송을 통한 선생님의 말에 강당으로 움직인다. 냉기가 가득한 강당에 1∼3학년 학생이 전부 모여 줄을 맞춘다. 반별로 철제의자에 나란히 앉아 졸업식이 시작되길 기다린다. 단상에는 화환이 늘어서고 상장과 부상이 높이 쌓인다. 사회를 맡은 학생주임 선생님은 마이크를 테스트하며 식순을 외운다. 애국가와 교가가 흘러나왔다가 멈춘다. 장내를 정리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이내 강당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진다. 조금씩 다르게 국민의례로 시작된 졸업식은 성적우수상 등의 시상, 교장선생님의 훈시와 내빈의 축사로 이어진다. 재학생 대표의 송사에 졸업생 대표는 답가로 답한다. 끝으로 교가를 부르면 졸업식은 끝난다. 각 반의 담임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졸업장을 나눠준다. 졸업장을 받은 졸업생들은 가족,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요즘 청년들은 ‘단군 이래 최고 스펙’을 가졌다는 말을 듣는다. 그들은 잠 줄이고 돈 쏟아가며 스펙을 쌓는다. 기업들은 스펙보다는 업무능력이라며 ‘탈 스펙’을 외치지만 취업준비생들은 쉽게 그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토익은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에 해당하는 시험이다. ‘스펙탑’의 시작점으로 불리는 토익의 이면을 <일요시사>가 들여다봤다.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최강 한파가 몰려왔다. 체감온도는 영하 20도에 달한다. 사람들은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몸을 움츠리고 있다.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에겐 이번 한파가 더욱 뼈아프다. 차가운 바람과 함께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취준생의 겨울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스펙 높은데 취업은 안 돼 지난해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역대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가 일자리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청년들이 느끼는 체감 수준은 아직 낮은 모양새다. 지난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건국대학교는 지난 10년간 안팎으로 몰아친 풍파에 휘청거렸다. 학교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있지만 오랜 기간 쌓인 폐단은 끝이 보이질 않는다. 최근에는 건국대 부속 동물병원이 적폐의 온상으로 떠올랐다. 대학원생 진료 수의사의 열정페이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병원장이 명확한 근거 없이 임의로 진료비 할인을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 전국 10개 대학 부속 동물병원 중 사립대는 건국대학교(이하 건국대)가 유일하다. 1958년 개원 이래 실력이나 평판에 있어 나무랄 데 없는 대외 이미지를 쌓아왔다. 그랬던 건국대 부속 동물병원(이하 건국대 동물병원)이 최근 홍역을 치르고 있다. 먼저 대학원생 진료 수의사의 대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여기에 병원장 김휘율 수의외과학 교수의 업무상 배임 의혹이 제기됐다. 유일 사립 부속 이미지 추락 중 김 교수는 2016년 2월 건국대 동물병원장으로 임명됐다. 전임 신호철 수의약리학과 교수는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자신의 해임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김휘율 체제 1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그는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병원 관계자들과의 술자리서 음주 후 동료 교수에게 폭행을 휘둘렀다. 와인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2014년 청와대 지시에 따라 국정원이 국립대총장 후보들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청와대는 총장 임명 제청을 거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던 적이 있다. 이는 한 시민단체에 의해 다시금 수면위로 떠올랐다. 당시 국정원의 개입을 시사했던 전 교육부장관 측 관계자와의 녹취록을 보내왔다. 다시 한 번 사건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12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면서 공주교대 총장 임용 의혹이 화제가 됐다. 당시 지역 교육계에선 공주교대 총장 임용 과정에 우 전 수석이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파다했다. 당시 지역 언론은 ‘A모 교수의 경우 청와대 실세와 경북 영주고 동문으로 정부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좌파 성향 조사? 당시 우 전 수석을 포함해 총무비서관실 B행정관(6회)과 홍보수석실 C행정관 등 3명의 영주고 동문이 청와대에 함께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주교대 동문들과 공주시민들은 개교 77년 만에 첫 모교출신 총장 탄생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감을 자아냈었다. 결과는 우려대로였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비선 최순실 때문에 무너졌다. 건국대학교도 마찬가지다. 복수의 학교 관계자들은 김경희 전 이사장의 측근들, 이른바 ‘여왕의 남자들’이 학교를 망쳤다고 입 모았다. 그들은 어떻게 건국대에 손을 뻗었을까. 지난 10년 사이 건국대는 각종 사건·사고로 사학 비리의 온상이 됐다. 이 모든 일은 김경희 전 건국대 이사장 재임 기간에 일어났다. 김 전 이사장은 1994년 법인 평이사로 취임하면서 학교 경영에 참여했다. 남편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고 이사장을 맡고 있던 시동생 역시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났다. 이사장 업고 학내 쥐락펴락 잘못된 첫 단추의 시작이었다. 그가 국내 11위 대학의 수장이 되자, 김 전 이사장의 측근들은 하루아침에 ‘여왕의 남자’로 신분이 상승했다. 복수의 건국대 관계자들은 “김 전 이사장의 측근들이 각종 이권에 개입했고, 그 과정에서 숱한 비리 의혹이 불거졌다”며 “바로 그들이 건국대를 비리 사학으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설립자 유창석 선생의 가족 중 한 명은 “대학 이사장은 최고의 도덕성을 갖춰야 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김 전 이사장과 휘하는 학교의 위상까지 추락시켰다”며 “그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학교에 일이 터지면 피해는 학생에게 미친다. 사학비리를 엄중하게 처단해야 하는 이유다. 지난 10여년간 건국대는 수많은 사건들로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일부 관계자들은 학교를 마치 자신의 것인양 손에 쥐고 휘둘렀다. 숱한 비리 의혹으로 불거진 소송전은 명문 사학을 꿈꾸던 건국대를 바닥까지 끌어내렸다. 건국대 사태를 <일요시사>가 짚어봤다. 건국대학교(이하 건대)는 지난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식을 열었다. 건대 출신 한류스타들이 총출동해 행사를 뜨겁게 달궜고 학생들은 학과별로 저마다 능력을 발휘해 학교의 생일을 축하했다. 하지만 화려한 외관으로 감싼 건대 내부는 곪은 상처로 가득했다. 건대의 모태는 상허 유석창 선생이 1946년 설립한 조선정치학관이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였던 유석창 선생은 진실과 지성(誠), 사회생활의 근간(信), 정의와 용기(義)를 창학정신으로 삼았다. 화려한 외관 문제 많은 내부 건대는 설립자의 창학정신을 바탕으로 ‘지성인, 미래지향적인 전문인, 공동체 발전의 선도자 양성’을 교육 목적으로 내세웠다. 목표는 2020년까지 국내 5대 사학, 아시아 100대 대학으로의 진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