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2012.09.29 20:16:12 호수 0호

하야마 아마리 저 / 예담 / 1만2800원



스물아홉 생일로부터 1년간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하야마 아마리의 자전적 에세이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변변한 직장도 없고, 애인에게는 버림받았으며, 못생긴 데다 73kg이 넘는 외톨이였던 저자는 혼자만의 우울한 스물아홉 생일을 보내던 중 깜깜한 터널과도 같은 인생에 절망하며 자살을 결심한다. 그러나 죽을 용기마저 내지 못하고, 그런 자신의 모습에 좌절하며 텔레비전 화면에 무심코 시선을 던진 저자는 눈앞에 펼쳐진 너무도 아름다운 세계,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로 멋진 순간을 맛본 뒤에 죽으리라 결심하고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 선고한다.

저자는 이책을 통해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혼자만 힘들다는 생각에 괴로워했지만 1년의 치열한 삶을 통해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이야기하며, 인생에 절망하고 있는 이들에게 아직 펼쳐 보지 않은 날개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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