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누군가에게 쓰레기는 희망입니다

2012.04.26 17:04:43 호수 0호

하재호 저 / 호박 / 1만2000원



쓰레기를 주워 쓰레기 생활에서 벗어난 노숙인들의 이야기 <누군가에게 쓰레기는 희망입니다>.

감옥에 두 번이나 갔다 오고 아내와 이혼 위기에까지 몰렸던 저자는 뒤늦게 신학 공부를 통해 봉사자의 삶을 걷는다. 노숙인 몇 명에게 살 장소를 제공하면서 시작된 활동은 점차 노숙인 공동체를 마련했고, 노숙인들은 저자의 권유로 거리의 쓰레기를 주워 고물상에 팔아 작은 돈을 벌기 시작했다. 나아가 리어카를 빌리고 트럭을 사는 등 노숙인에서 고물상 주인이 된 공동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노숙인 돕기를 다른 이에게 보여주기 위한 활동으로만 생각하는 교회와 봉사단체, 단순히 노숙인들에게 밥만 챙겨주면 된다는 식의 정부시책은 노숙인의 자활을 막는 거대한 방해물임을 이야기하며 그들을 진정으로 도우려면 자활을 챙기는 활동이 필요함을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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