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이 당신의 연봉을 결정한다!

2012.02.06 11:57:58 호수 0호

지갑 가격으로 연봉 결정되는‘연봉 200배 법칙’ 소개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 카메다 준이치로 저 / 21세기북스 / 1만3000원



노숙자에서 잘나가는 세무사가 된 저자가 돈을 끌어당기는 사람의 비밀과 그들의 지갑 속을 공개한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전에 샀던 것 같은 물건을 자꾸 다시 사게 된다, 분명히 월급을 받았을 텐데도 수중에 늘 돈이 없다, 별거 아닌 금액에 자꾸 휘둘리게 된다, 갑자기 큰돈이 나가게 되면 대처할 방도가 없다면 일단 지갑부터 체크하자. 돈의 흐름과 자신의 소비 패턴을 체크하는 데 지갑만큼 좋은 수단은 없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든 현명하게 돈을 아끼고 모으기 위해 복잡한 재테크 이론을 공부한다. 하지만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우선 나의 전력을 분석해야 하는 법이다. 돈을 모을 때도 마찬가지다. 우선 내가 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쓰는지, 그리고 돈이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지갑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약간의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이 모든 것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다.

돈 때문에 마음이 불안할 때면 지갑이나 은행계좌를 확인하기가 꺼려진다. 너무 지출이 많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일부러 카드 명세서를 외면하게 되기도 한다. 자신의 소비를 직시하지 않으려는 나쁜 습관이다.  그러나 좋은 지갑을 사서 신경 쓰며 사용하다 보면 싫어도 돈이 어떻게 들어오고 나가는지 알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자신의 소비생활을 교정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첫걸음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지갑의 가격으로 연봉이 결정된다는 이론을 소개한다. 이른바 ‘연봉 200배의 법칙’이다. 20만원짜리 지갑을 쓰는 사람이라면 연봉이 4000만원이 되겠지만, 50만원짜리 지갑을 쓰는 사람은 1억의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는 식이다. 이 또한 허황된 소리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 스스로가 증명하고 이 책을 읽고 실천한 수많은 독자들이 체험한 것처럼 지갑은 돈을 불러오는 힘을 가지고 있다.

물론 엄밀히 말해 중요한 것은 지갑 자체가 아니라 돈에 관심을 가지고 현명하게 사용하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현명하게 돈을 사용하기’는 너무 막연하고 어렵다. 말로는 쉽지만 구체적으로는 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그러나 ‘좋은 장지갑을 깨끗하게 사용하기’는 그보다 훨씬 명확하고 쉽다. 그런 의미에서는 대학 간판이나 토익 점수가 아니라 지갑이 정말로 당신의 연봉을 결정하게 될 수도 있다. 속는 셈 치고 일단 장지갑을 사서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대로 사용해 보자. 그러다 보면 어느새 ‘돈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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