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저 / 문학동네 / 1만원
박완서 서거 1주기를 추모하며 펴낸 마지막 소설집 <기나긴 하루>. 작가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묶어낸 소설집 이후 작고하기 전까지 발표한 세 편의 소설 <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 <빨갱이 바이러스> 등과 함께 김윤식, 신경숙, 김애란이 추천한 소설 <카메라와 워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닮은 방들>을 묶어 선보인다. 등단 이후 40여 년간 전쟁과 분단, 사회와 개인의 아픔을 그려온 작가가 남긴 작품들을 통해 그녀의 지난 ‘긴 하루’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