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빈틈투성이' 교육부 코로나 자가진단 앱 보니…
[일요시사 취재1팀] 차철우 기자 = 교육부가 지난해 출시한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이 실효성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매크로를 활용한 꼼수와 해킹 의혹으로 ‘무용지물’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탓이다. 출시 때부터 다양한 문제가 발생해 ‘빈틈’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은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웹페이지에 입력하던 것을 앱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 등을 진단하기 위해 제작됐다. 현재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해당 앱을 이용 중이다. 무용지물? 자가진단 앱은 교육부가 지난해 9월7일 첫선을 보였다. 앱을 통해 열이 나는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지 동거 가족 중 자가격리자가 있는지 등을 점검한다. 학교에서 방역관리가 이뤄지지만 등교 전에 한 번 더 점검하자는 취지다. 앱을 사용하면서 매번 학교, 이름, 생년월일 등을 입력해야 했던 번거로움도 사라졌다. 또 웹사이트에서만 하던 점검을 스마트폰으로 가능해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자가진단 앱 개발에 투입된 비용은 4억500만원이다. 인프라 운영에 투입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