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배우 조재현을 향한 성추문이 또다시 불거졌다.
20일 한 매체는 조재현에게 과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 대중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날 A씨는 16년 전 방송국 화장실서 조재현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내가 소리를 지르면 조재현이 입을 가렸다"며 "상황이 끝나자 조재현이 좋았냐며 묻더라"고 충격적인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A씨는 충격적인 강간을 겪은 뒤 자신을 본 당시 코디네이터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며 연락이 끊긴 코디네이터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재현에게 강간 피해를 입은 A씨는 이후 남자친구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고, 이 사실이 A씨의 어머니에게까지 전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A씨의 어머니는 딸이 조재현에게 강간을 당한 것까지는 몰랐던 상황, 이에 어머니는 거듭 사과를 하는 조재현을 믿고 다시 한 번 딸을 연예계에 입성시켰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A씨는 조재현에게 입은 피해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수차례 하는 등 극심한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내가 힘들어하는 사이 4년 전 아버지가 사망하셨다. 그런데 이 사실을 누구도 알려주지 않아 최근에 알게 됐다"며 "너무 죄스럽고 힘들다"고 힘겨운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러한 A씨의 폭로에 조재현은 합의된 관계였다며 강간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재현은 A씨와 A씨의 어머니가 돈을 요구하며 협박을 이어왔다고 주장하며 "이미 수천만원을 줬다. 그런데 수억원을 또 달라고 하더라"라며 "A씨 등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계속되고 있는 A씨와 조재현의 진실공방에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