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을 향한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6일 강진에서 여고생 A양이 실종된 가운데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아버지의 친구 B씨가 숨진 채 발견돼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 A양은 실종 전 친구에게 B씨가 소개해준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고 연락을 남겼던 상황.
A양은 지난 12일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B씨의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등 B씨와 일면식이 있는 사이인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또한 B씨가 A양이 실종된 사실을 인지한 A양의 부모가 자신의 집을 방문하자 뒷문을 통해 도주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던 바, B씨를 향한 의혹이 점점 더 증폭되고 있었다.
하지만 B씨는 이후 집 근처 공사장서 사망한 채 발견됐고, B씨를 향한 의혹이 풀리지 않고 남아있는 상황.
B씨의 사망 이후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B씨의 의심쩍은 정황이 거듭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A양 실종 당일 B씨는 옷으로 보이는 물건들을 태운 것은 물론, 세차를 하는 등 차량을 깨끗하게 정리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의 차량에 블랙박스 역시 꺼져있었던 상황,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 B씨의 수상한 정황들이 계속해서 드러났다.
이와 함께 A양이 B씨를 만나기 전 친구에게 "메신저 잘 보고 있어라" "위험해 보이면 신고 바란다" 등의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한편 경찰은 강진서 실종된 여고생 A양을 찾는 데 온 힘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