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 끊은 후보님

  • 등록 2024.04.08 09:24:01
  • 호수 14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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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 끊은 후보님

지난달 말, 한 후보의 선거 차량이 과태료 부과 대상에 올랐다고.

공원 인근에 차를 세워 두고 유세하러 간 사이 딱지가 붙은 모양.

주민에게 얼굴도장 찍으러 왔다가 되레 벌금만 내고 간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진 셈.

 

막말 잔치

4·10 총선이 임박한 가운데 여야가 ‘막말 논란’에 골치를 겪고 있음.


일부 후보들의 사법 리스크도 버거운데 유세 중 거친 말을 쏟아내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지적이 거세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후보들에게 민감하거나 선을 넘는 발언을 조심하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허세 가득한 비서?

국민의힘 한 후보의 비서가 명문대 학생회장 출신이라고 주장했는데, 사실은 해당 대학의 지방캠퍼스 출신이라고.

선거 경험 역시 자신의 아버지가 구청장 선거를 치른 것 외에는 별다른 경험이 없다고 함.

지역에는 파다하게 알려진 내용이지만, 본인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주장하면서 법적 조치를 운운해 주변서도 아연실색했다는 후문. 

 

눈치 보느라 독박


프랜차이즈 운영 업체 A사가 오너 회사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날릴 위기에 처했다는 소문.

수년 전 A사는 오너 관계 회사에 운영자금을 빌려줬는데, 이 회사들이 재정적 어려움에 빠지면서 돈을 돌려받는 일이 어려워진 상황.

A사 내부에서는 추가로 돈을 더 투입해 정상화 수순을 밟느냐, 그냥 회수를 포기하느냐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고.

사내 임직원 사이에서는 오너 눈치를 보느라 회사가 독박 쓴다는 얘기가 나오는 중

 

잇단 무단 결제

최근 값싼 가격에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테무’가 결제 방법을 카드 등록해서 진행하는 것으로 바뀜.

문제는 카드 등록 후 구글스토어나 애플스토어 등에서 무단으로 결제가 됐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는 것.

카드사에서 사고 접수는 받고 있지만 여전히 환불 등의 조치는 아직 나오지 않아 더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워터파크 아파트

입주가 한 달 남은 경상북도의 한 아파트 상태가 말이 아님.

누수가 너무 심각해서 물놀이를 해도 될 정도고, 아파트 창문도 규격과 맞지 않다고.

공사 인부가 남긴 흔적들도 그대로.


다목적실 한편에는 인부의 소변통이 있었다고.

 

마약 권한 BJ 

여성 BJ A씨가 지인에게 엑스터시 등 마약을 권유했다는 의혹.

지난해 A씨는 여대생 지인 B씨에게 카카오톡으로 엑스터시, 케타민 등을 권유했다는 정황.

앞서 A씨는 술자리를 함께한 유명 BJ 남성 C씨가 옷을 벗기려 했다고 주장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음.

사건 발생 이후 A씨는 지인들에게 힘들다고 호소하며 마약에 손을 댔다는 주장.

 


소속사가 연예인 잡네

학교폭력 의혹이 터진 여배우 S가 소속사 해명에 더 궁지로 몰리고 있다는 후문.

S는 최근 인기리에 종용한 드라마서 신들린 악역 연기로 주목받음.

뜰 듯 말 듯한 무명 기간을 거쳐 대중 주목도가 높아진 상황서 논란이 터지면서 타격도 배로 입는 중.

문제는 S의 소속사가 내놓는 해명마다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

여기에 제보자가 줄이어 등장하면서 S는 나락행 급행열차를 탔다는 게 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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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