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재기 주의보

  • 등록 2024.02.10 00:00:00
  • 호수 14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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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재기 주의보

음원차트에 사재기 주의보가 내려짐.

몇몇 그룹의 음원 추이가 이상하다는 말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졌다고.

체감 인기는 없는데 음원 순위만 잘 나오는 몇몇 그룹이 표적이 된 상황.

연예계에서는 음반에 이어 음원 사재기냐며 엮이지 않기 위해 경계하고 있다는 후문.

 

매출과 배추


얼마 전 한 언론 매체서 윤석열 대통령이 시장을 방문해 “매출 오르게 많이 힘껏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배추 오르게”라고 자막을 달았음.

해당 자막은 대통령실을 출입하는 1진 기자가 직접 했다고.

당초 내부에서는 유튜브 제작자가 자막을 달아 실수했다고 했으나 사실이 아니었다고.

결국 대통령실은 해당 언론 매체의 사과와 별도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는 후문. 

 

산업부-국정원 갈등?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이 상정.

다만 법안의 디테일 곳곳에 산업통상자원부 권한을 지나치게 강화한 조항들이 담겨 국정원의 반발이 거세짐.


산업기술 유출을 심사하는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구성할 때 그간 국정원이 가졌던 일부 위원 ‘위촉 권한’을 ‘추천 권한’으로 바꾸고, 최종 위촉자를 산자부 장관으로 만들었기 때문.

게다가 ‘국정원이 산업기술 침해 신고에 따라 조사한 경우, 그 결과를 산업부에도 알려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

 

민영화 시작?

정부가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발표.

이 내용 중에 ‘혼합진료 금지 정책’이 있는데, 비급여 처방과 급여 처방을 같이 못 하게 하는 것.

이 경우, 수술 후에 무통 주사를 맞게 되는 것은 비보험이기 때문에 보험 적용이 안 됨.

이런 방향이 의료민영화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맥주파티 뒷말

지난달 말 금감원이 이복현 원장을 주최로 하는 ‘호프데이’를 기습 개최해 빈축.

현장에 자주 얼굴을 비춘 주니어 기자만 초청했다지만 사전공지가 없었을 뿐더러 ‘매체 가리기’라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

이에 금감원은 예정된 이 원장과의 만찬을 급하게 공지하면서 수습에 나섰지만, 이미 마음 상한 기자들이 꽤 생겼다고.

 

도 넘은 깜깜이 경영


A 금융사의 깜깜이 경영이 도를 넘었다는 소문. 

A사는 지난해 B씨가 신임 회장으로 부임한 이후 ‘관치’ 의혹이 불거졌고,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전직 임원 C씨를 고문으로 선임하면서 전관예우 논란도 증폭.

특히 C씨의 경우 업무에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

A사가 부정적 기사를 쓴 몇몇 매체에 광고비 집행 결정 과정서도 C씨의 개입이 있었다는 내부 목소리가 떠돌기도.

 

신고하면 바로 벌금

최근 공인중개사법 중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는 사람이 늘어.


공인중개사법 시행령 및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질서를 해치거나 중개 의뢰인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없거나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없는 경우에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적시.

하지만 해명 기회도 없이 신고 시 바로 과태료 부과.

이를 악용해 이웃 업체를 허위 신고하는 등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는 후문.

 

제2의 버닝썬

이른바 ‘버닝썬 쌍둥이 클럽’이라 불리는 ‘무인’이 태국에 오픈.

현지 중심지인 에까마이 지역에 ‘동키몰’ 2층에 자리.

해당 지역은 태국 부호들이 사는 지역으로 한국에 압구정으로 통한다고.

지갑 두둑한 부호들은 태국 무인 클럽서 향락을 즐기고 있다는 후문.

현지 제보자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대마초를 흡연하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다고.

앞서 ‘무인’은 ‘버닝썬’ 운영진이 차린 곳으로, 국내에는 압구정, 홍대 등에 포진한 상태.

마약과 성폭력의 온상이었던 ‘제2의 버닝썬 사태’가 예고된다는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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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