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건강기능식품 선호도

4060, 어떤 영양제 먹나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신중년의 건강기능식품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임팩트피플스는 에이풀(Aful)을 통해 지난 4월1일부터 14일까지 4060 남녀 408명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섭취 트렌드와 4월13일부터 22일까지 남녀 388명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선호 브랜드를 각각 조사했다. 

정기적으로

조사 결과, 대부분(97.5%)의 신중년이 정기적으로 건강기능식품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60 신중년이 애용하는 건강기능식품 1위는 26.7%를 차지한 ‘비타민류’로 나타났다. ‘유산균(17.9%)’과 ‘오메가3 등 지방산류(16.3%)’도 차례로 2, 3위를 기록했다. 
4060 신중년 10명 중 9명이 현재 비타민을 섭취 중이며, 가장 선호하는 비타민 제품은 ‘고려은단 비타민C 1000’이다. 유산균을 섭취 중인 신중년도 과반을 넘는 66.1%나 된다. ‘종근당 락토핏’ 유산균은 다양한 유산균 제품 중 39.2%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건강기능식품이란 질병을 직접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의약품이 아닌,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거나 생리 기능 활성화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제품을 뜻한다. 이 같은 건강기능식품은 의학의 발달과 꾸준한 운동,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100세 시대에 다가선 4060 신중년에 동반자와 같이 친숙하다. 

현재 복용하는 건강기능식품 4위를 차지한 ‘홍삼·인삼(38.9%)’은 4060 신중년이 ‘가장 선물받고 싶은 건강기능식품’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4위까지 차지한 ‘오메가3 등 지방산류(11.8%)’ ‘비타민류(11.5%)’ ‘유산균(11.1%)’을 다 합친(34.4%) 수치보다 높은 결과다. 이는 홍삼·인삼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며, 46.8%의 신중년이 월 5만~10만원 미만으로 건강기능식품에 투자하는 결과와 맥을 같이한다. 


비타민류 애용…유산균·오메가3 순
월 5만~10만원 건강기능식품에 투자

4060 신중년의 90%가 비타민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신중년 10명 중 9명이 비타민을 꾸준히 챙기는 것을 의미한다. 4060 신중년으로부터 20여 가지에 이르는 비타민 제약사가 언급됐다. ‘고려은단 비타민C 1000’은 27.1%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2위부터 4위까지 차지한 각 비타민 제품을 모두 합친 비율(25.4%)보다 높은 수치다. 

4060 신중년의 과반수 이상인 66.1%가 유산균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중년이 가장 많이 찾는 유산균 브랜드는 종근당(39.2%)이다. 이는 2위를 차지한 한국야쿠르트(15.6%)보다 2배 이상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종근당을 비롯한 유산균 제조사들은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게 각기 다른 유산균 제품 라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종근당 락토핏’ 라인이 신중년에게 가장 많이 언급됐다.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억제, 뇌 기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불포화 지방산 ‘오메가3’를 섭취하는 4060 신중년은 절반 이상인 55.3%를 차지했다. 오메가3 브랜드에서도 유산균에 이어 종근당건강(26%)이 신중년에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응답에서는 종근당건강의 ‘프로메가’ 제품을 제외하고는 특징적인 브랜드 및 제품군이 나타나지 않았다. 

비싼 가격

임팩트피플스의 에이풀 서비스는 국내 최초 4060세대 전문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신중년 타깃 기업을 위한 트랜드 진단 및 예측 자료 공유, 시니어 제품 리뷰 정보 제공, 시니어 온라인 일거리 개발 등 시니어 산업 발전을 돕는 플랫폼이다.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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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