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두 번 연속 파행을 맞았다.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두 번째로 열린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위원들이 집단 불참하며 30분 만에 파행됐다. 전날 열린 청문회도 민주당과 정의당이 한 후보자의 검증 자료 제출 요구에 비협조적이라며 불참해 파행을 겪은 바 있다.
청문특위 간사 민주당 강병원 의원과 정의당 배진교 의원은 “한 후보자가 김앤장 활동 내역과 부동산, 미술품 거래 내역 등 핵심 의혹에 대한 검증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청문회 일정 재조정을 요구했다. 파행이 거듭된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2일 다시 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