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스타’ 가수 임영웅의 담배 스캔들

[일요시사 취재2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임영웅이 실내 흡연 및 마스크 미착용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임영웅이 건물 내부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물은 임영웅이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DMC디지털큐브에서 진행된 예능 프로그램 TV조선 <뽕숭아학당> 촬영 대기 장소와 지난해 부산 <미스터 트롯> 공연 대기실에서 흡연했던 모습으로 추정된다. 

이 영상으로 인해 논란이 커졌으며, 한 네티즌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 마포구와 부산시 해운대구에 임영웅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는 게시물도 게재했다.

실내 흡연은 국민건강증진법 위반으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이와 관련해 임영웅이 직접 입을 열었다.


임영웅은 자신의 팬카페에 “팬분들게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모든 순간에 임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 일로 심려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촬영 대기 중 실내 흡연해 논란 
‘니코틴 없는 액상’ 법 위반 모호

그는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보내주시는 질책과 훈계 가슴 속 깊이 새기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에 따르면 임영웅이 피운 담배는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담배로 밝혀졌으며, 임영웅이 있던 공간은 헤어와 메이크업 등을 작업하는 분장실이었다.

임영웅은 분장을 받은 직후에 담배를 피웠으며, 촬영 대기 상태여서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임영웅이 피운 담배가 궐련이나 전자담배가 아닌 ‘니코틴 성분이 없는 액상담배’로 확인되면서, 국민건강증진법 위반으로 보기 모호한 측면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임영웅은 2020년 3월 막을 내린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일약 국민적 스타로 떠올랐다.


<뽕숭아학당>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등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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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