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생아학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미라클 페스티벌 개최

대한신생아학회가 세계 이른둥이의 날을 맞이해 다음달 1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이른둥이 가족과 의료진이 함께하는 2018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 ‘미라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언과 격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작지만 큰 기적, 이른둥이’의 의미를 담은 ‘미라클’이라는 주제 아래 이른둥이 및 이른둥이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른둥이 부모가 가족 및 의료진들과 함께 감사의 메시지를 나누는 ‘땡큐 미라클 이른둥이 사진&편지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올해 진행한 이른둥이 부모 대상의 ‘이른둥이 양육 및 치료 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다양한 저서 및 방송활동을 통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육아 멘토로 자리매김한 서천석 박사가 이른둥이 육아에 지친 부모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격려를 더한 특강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이른둥이들이 갖고 있는 재주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이른둥이 장기자랑’, 현대미술 작가인 임수진 작가의 재능기부를 통한 ‘마음 만지기 감성 미술교육’ 등의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열린다. 기념식 사회는 아이 4명을 키우는 ‘다산의 여왕’이자 활발한 방송, 공연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는 개그우먼 김지선씨가 진행할 예정이다. 

이른둥이 가정의 건강·행복 응원
장기자랑·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가족을 위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포토존, 선물 등이 준비돼 있다. 행사에는 이른둥이 가족이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른둥이 캠페인 이메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이른둥이 캠페인’ 검색해서 문자 ▲휴대폰 문자 중 편한 방법을 택해서 접수하면 된다. 접수 시에는 신청자 성함, 연락처, 장기자랑 참여 여부를 기재해야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 홈페이지, 페이스북 또는 캠페인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기수 대한신생아학회 회장은 “올해 이른둥이 행사를 국회에서 하게 돼 의미가 더해 진 것 같다. 저출산 사회 이른둥이들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앞으로 이른둥이의 날 제정 등 우리 사회 이른둥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기적의 주인공들이자 행사의 주인공인 이른둥이들과 가족들이 정성껏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마음을 나누며 우리 사회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자신감을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신감 재확인


제7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대한의사협회, 병원신생아간호사회, 대한적십자사, 유니세프, 아름다운재단, 기아대책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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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